위메이드, 위믹스 생태계 유지 총력전...가치회복 희망 보인다 바이낸스 커스터디 시작... 시장 소통 강화책 잇따라 내놓아
황원지 기자공개 2022-12-07 13:05:02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5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메이드가 위믹스 생태계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연동을 통해 위믹스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NFT 마켓플레이스 ‘나일’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서비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상장폐지 결정으로 크게 떨어졌던 위믹스 가격도 이전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했다.상장과 관련해서는 일단 가처분 신청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국내 4대 거래소 상장폐지에 따라 바이낸스 등 해외거래소나 국내 코인마켓(C2C)거래소 상장 추진 등이 대안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국내 거래소가 거래량이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상장 유지에 우선적으로 힘을 쏟는다.
◇코인마켓캡 연동·바이낸스 커스터디 시작... '소통 강화로 신뢰 쌓기'
위메이드가 위믹스 생태계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위메이드의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는 지난달 25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상장폐지를 결정한 이후 가격이 급락했다.
한 축으로는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사태의 시작인 유통량 논란에 대한 해결책이다. 이번 상장폐지는 위메이드가 기존에 발표했던 위믹스 유통량 계획과 실제 유통량이 차이나면서 발생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9일 위믹스와 코인마켓캡 연동을 완료했다. 코인마켓캡은 전세계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암호화폐의 시세, 거래량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세계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공신력이 있는 사이트로 꼽힌다. 위믹스의 총 공급량과 유통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이번에 논란이 된 유통량 문제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지난 4일에는 바이낸스 기업대상 서비스(Binance Institutional Services)와 협의를 마치고 바이낸스 커스터디 서비스 이용을 결정했다. 이르면 다음주 내로 위믹스에 커스터디 서비스가 적용될 전망이다. 커스터디 서비스 이용은 지난달 위믹스 유통량 논란이 불거진 이후 위메이드가 약속한 보완책 중 하나다. 위믹스 유통량을 제 3의 업체에 맡겨 시장에 신뢰를 회복한다는 목표다.
직접 투자자와의 소통방안도 내놓았다. 장현국 대표가 위믹스 커뮤니티, 투자자와 직접 대화하는 AMA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토큰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파피루스(Papyrus)를 활용해 소통에 힘을 쏟는다. 매 분기 컨퍼런스콜 이후 진행해온 미디어 간담회도 계속된다.
한편으로는 위믹스 생태계 확장도 지속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상장 폐지 전까지 위믹스를 이용한 디파이 서비스 등을 계획했다. 지난달 DAO & NFT 플랫폼 ‘나일(NILE, NFT Is Life Evolution)’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 대한 온보딩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7일 나오는 가처분 결과 주목... 해외·C2C거래소 상장도 대안
상장과 관련해서는 일단 가처분 신청에 집중한다. 위메이드는 상장폐지 결정 직후 각 거래소별로 상장폐지를 취소해달라는 요지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28일 업비트와 빗썸을 대상으로 가처분 신청을 냈고, 30일 코인원과 코빗에 대해서도 신청을 완료했다. 이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오는 7일에 나온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7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처분 신청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AXA의 상장폐지 결정 당시 일각에서는 타 거래소 상장 등이 거론됐다. 해외 대형 거래소인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 등에 상장하는 방법이다. 당시 장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코인베이스, 바이낸스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확답은 할 수 없지만 논의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확정되는대로 시장에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상장폐지를 결정한 원화마켓 거래소 외에 코인마켓(C2C) 거래소 상장도 대안으로 떠올랐다. 적자행진 중인 코인마켓 거래소들이 거래 수수료를 노리고 위믹스를 상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었다.
다만 아직까지도 거래의 대부분이 업비트와 빗썸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원화마켓 가처분 신청에 집중한다. 5일 현재 위믹스 거래량의 86.1%는 업비트, 8.79%는 빗썸이 차지하고 있다. 상장폐지 결정 전보다는 낮아졌지만 아직 90%가 넘는다. 이용자 편의성을 위해서라도 상장 유지에 힘을 쏟는다.
한편 위믹스 가격은 1위믹스당 1000원대를 회복했다. 상장폐지 결정 전 2000원대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 위메이드의 생태계 회복 노력과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추가 자료요청 영향이다. 법원의 추가 자료 요청은 통상 가처분신청 인용 사인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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