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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에너지, 최대 25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3년물·5년물 나눠 발행…주관사 KB·NH·한국·신한·미래

안준호 기자공개 2023-01-05 13:41:32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2일 11: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에너지가 약 4개월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 이달 수요예측을 거쳐 최대 2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오는 11일 공모채 수요예측을 거쳐 일정 수준의 운영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발행 목표액은 최대 2500억원이다. 만기구조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눌 계획이다. 주관사단은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으로 꾸렸다.

조달 자금은 만기가 다가온 기존 채무 차환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GS에너지는 지난 2013년 발행한 10년물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오는 3월 돌아온다. 2018년 발행한 5년물 500억원 만기도 5월 예정되어 있다.

GS에너지는 정기적으로 공모채 시장을 찾는 이슈어다. 지난해 9월에도 1400억원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당시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으로 나눠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모집액의 4배가 넘는 460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

GS에너지는 GS그룹의 에너지 분야 계열사들을 총괄하는 중간지주사다. GS칼텍스와 GS파워, 인천종합에너지 등 13개 계열사를 갖고 있다. 주된 매출은 계열사 배당금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지난해부터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조4388억원, 영업이익 817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81.1%, 105.5% 증가한 수준이다. GS 역시 이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397억원, 영업이익 957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채의 신용등급과 아웃룩은 기존과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회사채 발행과정에서 GS에너지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당시 한국신용평가는 "GS칼텍스 영업실적 개선에 따라 2022년 상반기 별도 기준 배당금수익이 증가했다"며 "타 계열사 수익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금흐름의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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