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1월 30일 09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현장 내 청정 솔루션을 공급하는 '신성이엔지'가 체코 기업과 국제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선다.

유가증권 상장사 신성이엔지는 체코 IT 기업 'Gaben'과 산업현장 및 공공시설 공기질 개선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한-체코 국제 공동 기술 개발 사업'에서 한국 측 대표 기관으로 발탁됐다. 참여 기관으로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있다. 신성이엔지는 46년간 공기 조화 기술을 바탕으로 청정한 제조 환경을 설계 및 시공하는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신성이엔지는 공기 정화 모듈이 탑재된 '자율주행 공기 정화 장치'와 이를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 관제 플랫폼'을 개발한다. 체코 파트너는 하이브리드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등을 맡는다.

양국 협력은 기존 고정형 공기 정화 장치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정형 공기 정화 장치는 설치된 주변만 공기 정화가 가능하다. 이에 처리할 수 있는 유해 물질 종류가 한정적이다.

반면 자율주행 공기 정화 장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화학물질, 자외선, 박테리아 제거 필터 등이 합쳐져 있어 유해 물질 제거 대상이 광범위하다. 자율주행 기술도 접목돼 이동도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공기를 감지해 스스로 이동 뒤 문제를 해결한다. 기존 고정형 공기 정화 장비보다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안전 관제 플랫폼은 고정밀 센서 및 인식기술로 유해 물질 유입이나 작업자 위치 및 상태를 파악한다. 위험 발생 시 공기 정화 장치 및 작업자에게 위험 사항을 경고 또는 대응 방법을 전달한다. 산업단지나 공공시설 등 안전 관제 서비스 플랫폼과 연동 및 데이터 공유로 국가 차원의 유해 물질 재해 예방 및 국민 생활안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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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스마트 자율주행과 모듈형 공기 정화 장치, 안전 관제 기술 등 혁신적인 융합 기술로 청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산업현장과 공공시설, 대중교통 등에서 실증해 효과성을 입증하고 융합기술 분야 모범 사례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