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우협대상자 낙점 2017년 국토교통부에 사업 직접 제안…24일 2단계 평가 통과
김지원 기자공개 2023-02-27 08:46:18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4일 17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했던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17년 해당 사업을 처음 제안한 지 6년 만에 경쟁자 없이 무혈입성하는 데 성공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23~24일 이틀간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2단계 평가를 진행한 결과 GS건설 컨소시엄을 파트너로 낙점했다.
국토교통부는 △노선 선정의 타당성 △설계 및 시공계획의 적정성 △교통수요 추정의 적정성 △안정적 운영을 위한 계획 수립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기술부문(600점)과 가격부문(400점)으로 구분해 총 1000점을 만점으로 했다. 통과 기준은 700점이었다.
이번 사업은 GS건설이 정부에 먼저 제안해 결실을 맺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2017년 처음 사업을 구상해 제안한 지 6년 만이다. 당시 GS건설 인프라국내개발팀은 부산시가 지하 고속도로 개발 계획을 수립하자 발 빠르게 해당 사업을 기획해 제안서를 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2018년 부산 북구 만덕-센텀 지하고속화도로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어 이번 사업을 훨씬 수월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 해당 사업의 경우 GS건설이 부산시와 협약을 체결해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국토교통부와 직접 손을 잡았다.
GS건설은 현대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금광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사업을 준비했다. 작년 10월 GS건설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에 단독으로 응찰해 한 차례 유찰되자 국토교통부는 공고를 통해 사업자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했다. 2차 공고에서도 추가로 입찰에 나선 경쟁사가 없어 이달 GS컨소시엄만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한때 입찰 참여를 고민하기도 했으나 팀을 꾸릴 건설사를 찾지 못해 최종 경쟁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사업에 집중하고자 대형 건설사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Great Train eXpress) 노선 입찰에도 발을 뺐다는 후문이다. GS건설은 2018년 GTX A노선 입찰에는 처음부터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GTX C노선에 도전했으나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마지막 남은 GTX B노선은 최근 우선협상자가 정해졌으나 GS건설은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민간사업자가 시설의 손익을 모두 책임져야 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인 GTX보다는 민간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손익공유형 민자사업(BTO-a)인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입찰에 힘을 쏟는 게 낫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도 이번 사업의 최초 제안자인 GS건설이 이번 딜에 오래 공을 들인 데다 시장 내 마땅한 대항마도 없어 무리없이 사업권을 가져갈 것으로 관측했다. 단독 입찰에 나선 GS건설은 작년 말 1단계 모든 평가항목의 기준을 통과해 2단계 평가를 받았다.
이날 우선협상대상자 자리를 거머쥔 GS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말 국토부와 실시협약 관련 협상을 진행해 이르면 2025년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년 6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업 규모는 약 2조2000억원에 달한다. 완공 후 GS건설 컨소시엄이 고속도로를 45년간 직접 운영하며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40년간 총 9조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고용유발 4만명, 생산유발 5조원, 임금유발 1조원 등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 이외에도 정부에 먼저 제안한 민자사업 입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김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아세아그룹 밸류업 점검]'꾸준한' 주주친화정책...아세아㈜, 밸류에이션 '확' 달라졌다
- [아세아그룹 밸류업 점검]주주행동이 이끌어 낸 변화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한솔제지, 이자비용이 영업이익 '2배'
- [i-point]대동모빌리티, 골프카트 신모델 3종 출시
- [i-point]제이엘케이 ‘JLK-DWI’ 일본 인허가 획득
- 한솔피엔에스, 시총 요건 강화에 선제적 '자진상폐'
- '아쉬운 성적' 한솔홀딩스, 한솔아이원스 '군계일학'
- [이사회 모니터]코스모화학, 김두영 삼성전기 전 부사장 새 대표이사 '낙점'
- [크레버스 글로벌시장 재도약]이동훈 대표 "해외 교육사업 본격화 원년 될 것"
- [i-point]AP시스템, 신임 대표이사 유호선 사장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