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한국물 재개 광해광업공단, 싱가포르서 투자자 만난다한국물 시장 공백 깨고 대면 'NDR' 진행…해외투자자들에 자금조달 계획 설명
윤진현 기자공개 2023-03-08 17:10:02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7일 10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한국물(Korean Paper) 시장 공백을 깨고 발행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을 고려해 NDR(Non-Deal Roadshow) 절차를 앞당겨 최적의 전략을 고안했다. 실무진은 3월 말 발행을 목표로 싱가포르에서 해외투자자들을 만난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이날부터 8일까지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대면 NDR을 진행한다. 광해광업공단의 재무기획팀 관계자들이 직접 자금 조달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발행 형태는 유로본드(RegS)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 광해광업공단은 오는 4월 18일 5억달러 차환을 앞두고 있다. 광해광업공단의 전신인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 2018년 4월 유로본드로 달러화를 조달했다.
앞서 광해광업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021년 합병을 마쳤다. 합병 당시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채권을 광해광업공단이 이관받았다.
광해광업공단은 2022년 4월 합병 후 첫 유로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북빌딩(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발행 목표액(4억2500만달러)의 4배에 달하는 주문이 모이기도 했다.
최근 글로벌 채권 시장은 비수기에 해당했다. 2월 중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글로벌본드로 13억달러를 발행한 후 현대캐피탈, 한국전력공사 등의 이슈어(Issuer)들이 발행을 미뤘다. 이들은 원화 채권시장의 강세와 스와프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한국물 시장을 찾지 않았다.
이에 광해광업공단의 한국물 발행 전략에도 이목이 쏠린다. 통상적으로는 북빌딩 직전에 NDR 절차를 밟지만 3월 말 발행을 앞둔 광해광업공단이 NDR 일정을 앞당겼다. 오는 1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용지표를 발표해 증시와 금리 변동성이 커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해광업공단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광해광업공단에 각각 A1,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는 광해광업공단 합병 이후 'A1,안정적' 등급을 신규로 제시하며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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