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광해광업공단 '유로본드' 6배 수요 몰렸다유로본드 5억달러 발행 확정…풍부한 유동성 한국물 시장 유입
윤진현 기자공개 2023-03-30 16:39:41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0일 13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풍부한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는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북빌딩(수요예측) 과정에서 발행액 5억달러와 비교해 6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북빌딩 일정에 돌입한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유로본드(RegS) 5억달러 발행을 확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1개월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최종가산금리(FPG)는 185bp로 결정됐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제시했던 최초제시금리(IPG·이니셜가이던스)가 미국 국채 금리(T)에 210bp를 더한 수준임을 감안할 때 25bp 낮게 발행을 마쳤다.
이슈어(Issuer)들이 연이어 한국물 시장을 찾았음에도 수요는 굳건했다. 북빌딩 과정에서 총 30억달러의 주문이 모였다. 이에 IB 업계에서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의 영향으로 얼어붙은 한국물 시장은 정상화됐다고 바라봤다.
IB 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투자자들이 북빌딩 절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간 발행을 고심해온 이슈어들이 최근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이번에 발행한 자금을 차환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오는 4월 18일 유로본드 5억달러 차환을 앞두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전신인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난 2018년 4월 유로본드로 달러화를 조달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광해광업공단에 각각 A1,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는 한국광해광업공단 합병 이후 'A1,안정적' 등급을 신규로 제시하며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딜의 주관사로는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CIB, HSBC등이 참여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거대 양당 연이어 은행장 소집…관세 후폭풍 대응 논의
- [보험사 CSM 점검]신한라이프, 신계약 성과로 극복한 부정적 예실차 효과
- [상호관세 후폭풍]RWA 조이는 금융지주, 비은행 반등 멀어지나
- [상호관세 후폭풍]금융지주, '환율 급등'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은
- [생명보험사는 지금]30년 넘게 이어진 빅3 체제, 깨질 수 있을까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신설' 내부통제위, 감사위와 위원 중첩 못피했다
- [지방은행vs인뱅 구도 변화]확장성 제한적인 지방은행, 인뱅에서 돌파구 찾는다
- '빌리루빈 신약' 빌릭스, 급성신장손상 치료제 2상 추진
- [i-point]폴라리스오피스그룹, '밸류업' 주주 우대 서비스 시작
- [i-point]에스넷시스템-에스알, 여수산단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추진
윤진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홍콩·싱가포르 딜 로드쇼…관세 리스크 극복할까
- [Deal Story]E1 자회사 편입 앞둔 평택에너지앤파워, 공모채 '완판'
- [SK엔무브 IPO]상장 적기 고심…예심 청구 키 'SK이노베이션'
- [SK엔무브 IPO]아시아·미국 'NDR' 마무리…밸류 눈높이 '사전 점검'
- [Korean Paper]SSA 굳히기 나선 산업은행, 영국시장 재차 공략
- SK이노베이션 후광 아이지이, 보증채 '만지작'
- [New Issuer]KP 초도발행 포스코홀딩스, 똘똘한 자회사 덕볼까
- [SK엔무브 IPO]상장 앞두고 실적 '주춤'…밸류 영향줄까
- [세미파이브 IPO]삼성 파트너와 결이 다르다…해외 피어그룹도 '거론'
- [thebell League Table]LG CNS IPO 효과...KB증권 왕좌 탈환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