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이트운용, 목표전환 펀드 첫선…수익률 8% 제시 코스피200 추종 ETF 분할매수 "금리·주식 배당 적극 활용"
이돈섭 기자공개 2023-04-11 08:21:59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6일 16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처음으로 목표전환형 펀드를 선보인다. 올 한해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분할매수 전략을 구사하면서 채권 금리와 주식 배당 등을 활용해 8% 수익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목표 달성에 1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란 설명이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운용은 이달 21일 '코레이트스마트분할매수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을 설정한다. 판매사는 NH농협은행으로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펀딩을 진행한다. 코레이트운용 측은 원활한 운용을 위한 펀딩 목표치를 100억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코레이트운용이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목표전환형 콘셉트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과거 스마트 인베스터 시리즈 인기몰이를 계기로 자산운용업계에서 활발히 출시되고 있다. 펀드 설정 당시 제시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 펀드로 전환해 운용하는 식이다.
코레이트운용의 스마트 분할매수 펀드가 내세운 목표 수익률은 A클래스 기준 8%다. 주식과 채권 ETF를 분할매수해 4% 수익률을 달성하면 리밸런싱을 실시, 그 이후 4% 추가 상승해 누적 수익률 8%를 달성하면 4영업일 안에 주식 관련 자산을 전량 매도하고 채권형 펀드로 전환해 운용한다.
구체적으로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주식형 ETF를 펀드 자산의 20% 비중으로 편입한 후 해당 지수 등락에 따라 분할 매수를 실시한다. 직전 매수시점 대비 코스피200 지수가 2% 떨어지면 펀드 순자산의 3.5%가량을 매수하고, 거꾸로 2% 오르면 순자산의 2% 정도를 추가로 사들인다.

여기에 동일 지점 최대 매수 한도를 3회로 제한해 매입단가 인하 효과를 극대화하는 점도 눈여겨볼 점이다. 코레이트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금리도 상당수준 상승한데다, 코스피200 추종 ETF 배당 수익률이 연 2.5% 정도인 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 금리와 배당률 등을 고려했을 때 펀드의 목표 수익률 달성에 필요한 시기는 1년이 점쳐지는 상황. 여기에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유지한다면 분할매수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환율과 수급, 기업 실적 등을 고려했을 때 하단과 상단이 어느 것하나 활짝 열려있지 않다는 진단이다.
ETF와 공모주 투자가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에서 분할매수 전략 펀드가 운용의 묘를 발휘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도 펀드 세일즈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펀드 책임운용역은 박제우 주식운용본부장이 맡는다. 운용 경력 21년의 박 본부장은 1900억원 규모 11개 펀드 운용을 맡고 있다.
박 본부장이 책임운용역을 맡고 있는 '코레이트하이일드 공모주플러스' 펀드의 경우 동종 펀드 가운데 최상위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6일 현재 2021년 4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4.4%로 참고지수 마이너스 2.1%를 크게 앞섰다. 같은 기간 펀드의 운용규모는 472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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