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어스파트너스 3번째 드릴십 매각 성공, 조기 회수 속도 조단위 구조혁신 투자의 안정적 회수 가능성 및 필요성 입증
김예린 기자공개 2023-04-20 10:11:02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0일 10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이하 큐리어스)가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한 원유시추선 드릴십 4척 중 3척에 대한 매각을 완료했다. 조 단위 규모 구조혁신 투자에서 안정적 회수 가능성과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는 삼성중공업에서 사들인 드릴십 중 하나인 '존다'를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이달 초 노르웨이 기업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는데, 최근 계약금이 입금돼 매매계약이 확정됐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4척의 드릴십을 인수한지 1년만에 3척의 매각을 성사시켰다. 작년 상반기 드릴십 ‘크레테’를 유럽지역 시추선사에 3200억원에 매각했고, 하반기 ‘도라도’ 역시 유럽 선박투자자 컨소시엄 측에 3000억원에 팔았다. 현재 ‘드라코’ 1척만 남은 상태다. 드라코 역시 일부 원매자가 인수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연내 매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자릿수 수준의 안정적 내부수익률(IRR)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큐리어스는 앞서 작년 4월 구조혁신펀드의 앵커 출자를 기반으로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드릴십 4척을 1조 400억원에 사들였다. 유가와 드릴십 용선료가 상승하면 안정적 수익을 낼 것이란 판단이었다. 예상은 적중했다. 작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추 시장이 회복됐다. 여기에 심해 유전 탐사 중요성이 커지면서 드릴십 수요 증가로 원매자가 꾸준히 나타났고 조기 회수 배경이 됐다.
이번 딜은 국내 조선사의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수주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준 구조혁신펀드의 창의적 투자 사례로 꼽힌다. 구조혁신펀드의 필요성을 입증해냈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 역시 큐리어스의 드릴십 인수를 위한 펀드에 후순위 출자한 4500억원의 자금을 조기 확보하고, 미인도 드릴십 보유 리스크를 완화했다.
큐리어스는 그간 회생기업인 성동조선 및 성운탱크터미널의 정상화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재무안정펀드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앞으로도 재무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의 주치의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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