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PE, 이래CS '구원투수'로 등판하나 지난해 투자유치 검토, 실사까지 마쳐 회사 이해도 높아
이명관 기자공개 2023-05-08 07:56:27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3일 07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래CS 경영권 분쟁이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스톤PE)가 구원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키스톤PE는 지난해 이래CS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기도 했다. 막판 협상이 틀어지면서 무산됐지만, 실사까지 마쳐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상황이다.이래CS는 지난해부터 경영권 분쟁이 이어져 왔다. 그러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연금재단(이하 총회연금재단)이 이래CS 투자 펀드의 운용사(GP) 교체 카드를 꺼내기로 하면서 새국면을 맞았다. 경영권 분쟁 당사자인 GP 교체가 임박하면서 분쟁에 마침표를 찍을 조짐인 가운데 회사가 생존하기 위해선 투자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3일 IB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가 이래CS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래CS는 현재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다. 시장에선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한 회생계획안을 통해 이래CS가 법정관리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는데, 키스톤PE는 여기서 투자 기회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키스톤PE는 구조조정 관련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곳"이라며 "이래CS의 경우 충분히 정상화 가능하다고 판단, 투자를 모색 중인것 같다"고 말했다.
이래CS는 그간 경영권 분쟁을 이어왔다. 기존 대주주와 이곳에 투자했던 자베즈파트너스 간 다툼이다. 이래CS가 옛 한국델파이를 인수할 때 자베즈파트너스와 기존 대주주가 손을 잡았다. 그런데 정해진 기한 내에 이래CS가 기업공개(IPO)를 못했고 계약에 따라 자베즈파트너스가 주주 권리 행사에 나서면서 분쟁이 시작됐다. 지난해 시작된 분쟁은 엎치락 뒤치락 중이었다.
해가 바뀌고 자베즈파트너스의 LP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연금재단이 본격적으로 의사결정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경영권 분쟁 속에 투자금 회수가 여의치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래CS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총회연금재단의 마음이 급해졌다.
이 가운데 총회연금재단이 최근 결단을 내렸다. 분쟁 당사자인 GP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래CS 투자 펀드의 만기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조만간 총회연금재단은 청산인을 선임하고 펀드 정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 실질적인 청산이라기 보다는 GP를 교체하는 수순이 될 전망이다.
대신 새로운 GP를 선정해 신규 PEF를 만들고 기존 펀드 자산을 넘기기는 형태로 새롭게 판을 짤 것으로 점쳐진다. 이를 위해 현재 신규 GP 선정을 진행 중이다. 키스톤PE는 이 지점부터 노림수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GP는 물론 신규 투자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키스톤PE는 구조조정 전문 펀드를 보유 하고 있다. 충분히 투자할 여력도 되는 셈이다.
여기에 키스톤PE는 이래CS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운용사다. 지난해 이미 투자를 검토하면서 실사까지 끝냈다. 그만큼 이래CS의 성장성에 신뢰도를 갖고 있는 셈이다. 당시 300억원 정도 투자를 검토했다. 협상 과정에서 막판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이후 꾸준히 이래CS의 상황을 예의주시해 왔다. 키스톤PE 입장에서도 분쟁 국면이 마무리되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키스톤PE 관계자는 "이래CS에 대한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지난해 이미 실사까지 했던 터라 회사 사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보니 현재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인 투자자를 꼽자면 키스톤PE 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창원지방법원은 지난 18일 이래CS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래CS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이래CS는 총회연금재단과 새로 내정되는 GP와 함께 정상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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