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에스원, 주주·감사 부문 보충 'ESG 잰걸음' 핵심지표 이행률 47→80% 개선…배당정책 공개, 감사기구 독립성↑

이장준 기자공개 2023-06-14 14:42:37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3일 15: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원의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이행률이 1년 새 껑충 뛰었다. 특히 주주와 감사 부문을 중심으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최근 사업보고서에 처음으로 배당 정책의 기준과 향후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내부 감사기구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조치도 이뤄졌고 지적 사항이 발생할 경우 사후 관리 시스템도 마련했다. 아울러 최고경영자(CEO) 승계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보안업 ESG 경영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업보고서에 배당정책·실시 계획 담아

'에스원 2022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핵심지표 준수 이행률은 80%를 기록했다. 1년 전 처음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냈을 때 이행률 46.7%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했다. 주주와 이사회, 감사기구 등 3개 카테고리 모두 전년 대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우선 주주 측면에서는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 공고를 실시했다. 3월 16일 주총이 열렸는데 2월 15일에 소집 공고를 냈다.

아울러 배당정책과 배당 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에스원이 제출한 제46기 사업보고서에 배당 관련 현황을 고지해 주주 접근성을 높였다.

에스원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주주이익 극대화를 전제로 회사 이익의 일정 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주요 수단으로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금배당 규모를 결정하는 기준을 공개했다.

△회사의 경영실적 △향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계획 △경영계획에 따른 현금 상황 △배당에 대한 주식시장 기대치 △연도별 상장사 평균 배당성향 추이 등 5가지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2022년 결산배당은 현금배당으로 1주당 2500원이며 올 1월 31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배당성향은 연결 기준 56%이며 배당수익률은 4%를 기록했다.

주당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인상 지속, 경기침체 우려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경영실적 개선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원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안정적 배당정책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계획도 명시했다.


에스원은 주주제안권을 보장하기 위해 IR 홈페이지 내 문의 섹션도 마련했다. 최근 3년간 회사에 제출된 공개서한이나 주주제안 내역은 없다. 다만 향후 주주제안권이 접수되면 IR그룹에서 이를 처리해 해당 안건에 대해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접수 확인서를 회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부 감사기구 독립성·정보 접근성 개선

감사 부문에서도 핵심지표 개선세가 뚜렷했다. 우선 내부 감사기구가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 참석 없이 외부감사인과 회의를 개최해 독립성을 보장했다. 작년에는 총 7회에 달했다.

상근감사는 외부감사인과 재무제표, 핵심 감사사항, 감사 시 위반사항, 내부회계관리제도 등에 대한 보고에 관해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나아가 경영 관련 중요 정보에 내부감사기구가 접근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 감사 규정에 따라 필요하면 직접 조사도 가능하다. 지적사항이 발생하면 CEO에게 보고하고 조치 후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상근감사 지원업무는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인 감사지원 TF에서 역할을 맡고 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회계감사 운영, 재무보고, 외부감사인과 업무협의 지원이 대표적이다.

내부에 회계 전문가는 없지만 업무 수행 전문성 강화를 위해 꾸준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도 9차례에 걸쳐 교육이 이뤄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