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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per]한국도로공사, 포모사본드 복귀전서 3억달러 발행최종 오더북 9.5억달러 달성…금리 밴드 하단인 SOFR+103bp

윤진현 기자공개 2023-06-27 14:06:52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7일 09: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포모사본드(Formosa Bond)로 3억달러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액 대비 3배에 달하는 9억5000만달러의 오더북(유효주문)을 받은 만큼 금리 이점도 확보했다.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ESG투자기관을 겨냥해 흥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26일 오전부터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만기구조)는 5년단일물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구성했다.

프라이싱 결과 총 3억달러 발행을 확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총 9억5000만달러의 오더북을 쌓아 무난히 수요를 모았다. 권역별 투자자 구성을 보면 대만 지역이 절반 이상(65%)을 차지했으며 이외는 해외투자자(35%)였다.

빠르게 주문이 모인 결과 금리 메리트도 챙길 수 있었다. 한국도로공사는 가산금리를 SOFR에 103bp를 더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앞서 최종제시금리(FPG)로 103~107bp를 제시한 바 있다. 밴드 하단에서 주문을 마친 셈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금리 기준점을 리보가 아닌 SOFR(Secured Overnignt Financing Rate)로 설정했다. SOFR은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하루짜리 레포(RP)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금리다.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ESG 투자 기관을 겨냥한 점도 투자자 모집에 도움이 됐다. 포모사본드의 경우 주요 투자자가 대만 은행과 보험사 등으로 구성돼있어 ESG 수요가 높은 편으로 알려져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금융시장에서 대만달러 이외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대만과 싱가포르 시장에 동시 상장이 가능하다. 2021년 신한카드가 포모사본드로 3억달러를 발행한 후 국내 이슈어(Issuer)의 발행이 전무했다.

한국도로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도로공사에 각각 Aa2,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JP모건, 노무라증권, 스탠다드차타드 등이 프라이싱 업무를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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