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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CRO 직속 위기관리부문 구축 올초 리스크 총책 선임 대응력 제고 역점, 격월 정기회의 개최

이우찬 기자공개 2023-07-13 08:00:54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2일 10: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생활건강이 위기관리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을 꾸렸다.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며 경영환경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대응 플랜을 짜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은 작년 말 인사에서 리스크 관리 총 책임자를 뜻하는 CRO(Chief Risk Officer)를 신규 선임한데 이어 올해 위기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핵심 위기 요인을 관리하고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맞서 전사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구실을 한다.

위기관리 조직 신설은 작년 말 인사를 거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는 김홍기 부사장이 CRO를 겸직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 석사 출신인 김 부사장은 1987년 LG그룹에 입사해 LG화학 회계관리팀장, 금융담당(상무), LX하우시스 CFO(상무) 등 정통 재무라인을 거쳤다. 2014년 전무 승진했고 2016년 LG생활건강 재경팀장을 지냈다. 2018년 LG생활건강 CFO가 되면서 부사장 승진했다.

위기관리부문은 김 부사장이 지휘하는 CRO 산하에 새로 꾸려졌다. 위기 대응 조직은 CRO-위기관리부문-위기관리팀으로 구성됐다. 부문장 1명과 팀장 1명, 파트장 3명 등으로 이뤄졌다. CRO가 주관하는 위기관리위원회는 격월 정기적으로 열린다. 하위에 △안전환경 △품질·서비스 △정보보안 △생산 △구매 △물류 등 분과위원회 활동이 이뤄진다.

위기관리위원회에서 논의되고 결정된 가이드에 따라 각 분과위원회는 불확실성·기회 손실·인명 피해·업무 중단 등 사업 환경과 관련된 리스크를 분석한다. 위기관리위원회는 각 분과에서 선정한 핵심 리스크를 승인하고 분과별 리스크 저감활동을 지원한다. 또 저감활동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개선 활동을 지시한다.

LG생활건강은 핵심 리스크 요인이 위기 상황으로 번지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규정과 분과위원회 위기관리 규정을 명문화했다. 해당 업무 관련 책임과 권한과 대응 프로세스를 명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환경·품질·정보보안·구매·생산 등 부문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인적·환경 피해, 경제적 손실, 법규 위반, 평판 훼손 등 예상되는 복합적 피해 영향을 고려해 각 영역의 위기는 A급(심각)-B급(경계)-C급(주의)-D급(관심)으로 등급화해 관리된다. 또 위기관리정보시스템(CMIS)을 활용해 사고 발생 시 위기등급별로 관련 부서와 인원에게 동시 전파하고 신속히 대응한다.

LG생활건강은 리스크를 △전략 △재무 △운영 △조세 등으로 나눠 관리한다. 주요 리스크의 세부 요인를 보면 전략 리스크는 글로벌 경기 침체, 내수 경기 위축, 소비 양극화, 가치소비 확대 등으로 세분화된다. 재무 리스크에는 환·유동성·이자율·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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