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시공능력 점검]HDC현산, 떨어진 경영평가액에 '10위권 밖'전년비 한 단계 낮은 11위, 아파트 부문도 하향세
신상윤 기자공개 2023-08-02 08:28:09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1일 15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시공능력평가액이 감소세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은 3조원대에 그친다. 2020년 6조원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경영평가액과 신인도평가액등 전반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시공능력평가액이 줄면서 경쟁사들과 순위 경쟁에서도 밀렸다. 호반건설에 자리를 내주며 11위로 작년 대비 한 단계 떨어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10년 만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은 3조7013억원이다. 전년대비 24.7% 줄어든 수치다. 시공능력평가 기준 HDC산업개발은 건설사 가운데 1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낮은 순위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능력평가액은 최근 몇 년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6조원대를 기록했던 HDC현대산업개발 시공능력평가액은 2021년 5조6104억원, 2022년 4조9160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조원대를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이 줄면서 경쟁사들과 순위 경쟁에서도 밀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해는 2014년(13위) 이후 10년 만이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한 차례도 역전됐던 적이 없던 호반건설에 순위가 밀리면서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었다.
공종별로 실적 하락도 눈에 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토목부문에선 항만(961억원)과 하천·산림·농수산토목(124억원) 2곳에서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건축부문에선 아파트 기성액이 1조5988억원으로 8위를 기록한 데 그쳤다. 지난해 아파트 기성액이 2조원대를 기록하며 7위였던 것을 고려하면 한 단계 낮아진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숙박시설(8위)과 업무시설(6위) 등에서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는 아파트를 제외하면 모두 빠졌다.

경영평가액 감소도 뼈아프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경영평가액은 1조2159억원이다. 지난해 2조1615억원과 비교하면 43.75% 줄었다. 경영평가액은 실질자본금과 경영평가 등 재무구조를 반영한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2983억원, 영업이익 11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36.2%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1.5% 준 502억원에 그친다.
여기에 충당부채 등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25%포인트 증가한 152.8%를 기록했다. 차입금의존도도 2021년 말 23.9%에서 지난해 말 31.9%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재무구조가 반영되는 경영평가액이 시공능력평가액 산정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실적 및 부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화정동 사고 관련 충당금 반영 및 하도급 비용 등 원가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같은 기간 신인도평가액도 37.43% 감소한 260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인 시공능력평가액이 줄었다.
올해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5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다. 다만 올해 2분기에도 연결 기준 매출액 9336억원, 영업이익 57억원에 그쳤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91.4% 준 수치다. 수주잔고도 줄고 있다. 연초 31조원을 넘었던 수주잔고는 올해 상반기 말 30조2310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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