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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플레이 품는 라인넥스트, Web3 사업 풀 확장 나선다 3D 아바타 서비스 알파크루즈 개발, 운영…프로덕션 전문 기업으로 활용

이민우 기자공개 2023-08-08 13:07:25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4일 07: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인넥스트가 라인플러스 산하 자회사인 라인플레이 지분 100%를 인수한다. 라인플레이는 10년간 모바일 아바타 서비스 등을 개발, 운영해왔다. 웹(Web)3, 메타버스 3D 아바타 서비스인 알파크루즈(ACRZ)도 라인플레이의 작품이다. 라인플레이는 피인수 이후 라인넥스트 프로덕션 전문 기업으로 활약할 계획이다.

라인넥스트는 라인플레이를 품으면서 자체 콘텐츠 경쟁력을 한 층 더 강화됐다. 라인 글로벌 블록체인, 웹3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라인 넥스트는 지난해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를 내놓은 것에 이어, 지난 5월에는 DOSI 기반의 웹3 게임플랫폼 게임 도시도 정식 출시한 바 있다.

◇라인넥스트, 아바타 서비스 잔뼈 굵은 라인플레이 품었다

라인넥스트는 최근 라인플러스 산하에 있던 라인플레이 지분 100%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라인넥스트는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의 자회사다. 글로벌 NFT 플랫폼인 DOSI와 블록체인 메인넷 핀시아(Finschia) 협업 등 라인 웹3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에 라인넥스트에서 지분 취득을 결정한 라인플레이는 약 10년간 라인의 아바타 관련 서비스를 운영해온 곳이다. 과거 NHN 산하 계열사인 NHN아츠로 출발했다. 현재는 라인 넥스트 DOSI에서 제공되는 알파크루즈 개발, 운영과 콘텐츠 제작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알파크루즈 서비스

라인플레이의 알파크루즈는 웹3 기반 3D 아바타, 메타버스 서비스로 올해 4월 베타 출시됐다. 앱 내 스튜디오에서 생성 3D 아바타를 통한 영상 촬영, 라인 메신저와의 연동을 통한 프로필 활용 등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아바타 관련 멤버십 판매, NFT 거래 등도 병행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라인넥스트의 라인플레이 주식 취득은 오는 14일 이뤄진다. 취득 주식 수는 총 140만주, 취득금액 규모는 38억원 상당이다. 라인넥스트는 라인플레이 인수에 대해 지분 구조 개편을 통한 사업 확장과 효율화 목적으로 밝혔다.

라인넥스트 관계자는 “앞으로 라인플레이는 브라운팜과 같은 서비스 개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덕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라인넥스트와의 사업장 시너지를 내기 위해 자회사로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웹3 사업력 집중되는 도시(DOSI), 콘텐츠 강화 집중

라인넥스트와 라인플레이 간 직접적인 지분 관계 가능성은 심심치 않게 제기돼 왔다. 이미 알파크루즈 등 DOSI를 통한 사업 연계가 많았다. 여기에 지난 5월, 7월엔 최재형 라인 제네시스 CFO가 각각 라인넥스트와 라인플레이 이사회에 진입해 양사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라인 제네시스는 라인의 일본 암호화폐,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다. 2018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4월 기존 LVC에서 사명을 바꿨다. 거래소인 라인 비트맥스와 가상자산 지갑인 라인 비트맥스 월렛, NFT 마켓플레이스인 라인 NFT 등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 일본 중심으로 전개됐던 라인의 블록체인 사업을 주도해왔다.


라인넥스트는 일본 시장에 높은 비중을 둔 라인 제네시스와 달리 국내, 글로벌 공략을 주된 목적으로 삼는다. 사실상 향후 라인 블록체인, 웹3 사업의 주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라인 가상자산 발행 사업(CIO)이 비영리 법인 핀시아 재단에 이관됐을 때도, 업계는 라인넥스트의 사업이 앞으로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해왔다.

라인플레이를 품은 만큼 라인넥스트의 블록체인·웹3 게임, 서비스 포트폴리오는 더 넓어질 전망이다. 라인넥스트는 DOSI의 게임플랫폼인 게임 도시 역시 지난 5월 출시해 운영 중이다. 이후 일본 게임사 세가(SEGA)와의 MOU 등 게임 도시 내 게임, 콘텐츠 확장에 힘써왔다. 라인플레이는 알파크루즈 같은 소셜 관련 서비스와 더불어 브라운앤프렌즈IP 블록체인 게임 개발 등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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