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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각비 늘어난 KT스카이라이프, 광고수익은 예상 외 선전 영업익 17% 감소, 스카이TV 오리지널 드라마 투자 여파…현금창출력은 건재

이민우 기자공개 2023-08-07 12:27:43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4일 18: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동기 대비 2.8% 증가한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17.2% 수준의 감소를 맛봤다.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 감소를 겪은 배경은 무형자산 상각비, 망사용로 상승 등에서 비롯됐다.

영업이익 감소를 겪었지만 실적이 기존 증권가 전망치를 상회한 만큼 시장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우려를 받았던 광고수익이 예상과 달리 건재한 점이 주효했다. 스카이라이프TV에서 담당하는 콘텐츠 부문은 지난해 동기보다 늘어난 광고수익과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영업익 17% 감소…오리지널 드라마 등 무형자산 상각비 영향

KT스카이라이프는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분기 매출 2613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에선 17.2% 감소한 실적이다.

다만 KT스카이라이프의 영업이익 감소는 현금창출력의 손상보다는 상각비 등의 영향이 컸다. 2분기 KT스카이라이프의 감가상각비, 이자비용 등 제외 전 영업이익(EBITDA)은 584억원에 달한다. 이는 2001년 창사 이후 역대 최대규모다. 뒤집어 말하면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2분기 400억원 규모에 가까운 금액을 이자비용과 세금 납부, 감가상각비 적용 등에 사용했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KT스카이라이프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이자비용은 16억원 상당에 불과했다. 이번 2분기 연결기준 금융비용 규모는 15억원 수준으로 오히려 줄었다. 결국 EBITDA와 영업이익 간 극심한 차이를 불러온 주원인은 상각비 등에서 비롯된 셈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KT스카이라이프의 상각비는 392억원 규모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 역시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 순증세로 분기 최대 통신 서비스 매출 달성 등으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면서도 “스카이TV 오리지널 드라마 투자 증가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의 증가, 망사용료 상승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컨센서스 상회…광고수익 예상 외 선방, 상회상환계획 이상무

비록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를 겪었지만 시장의 시선은 나쁘지 않았다. 당초 증권사 등에서 제시한 2분기 전망치는 매출 2600억원 수준에 영업이익은 180억원 내외 정도로 거론됐다. 경기 둔화로 인한 TV광고 매출 감소 등이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는데, 이를 뒤집고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셈이다.

실적발표 이전 시장의 우려와 달리 KT스카이라이프의 광고매출은 아직까지 건재한 모습이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을 묶은 플랫폼 부문의 올해 2분기 광고, 홈쇼핑 매출은 722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740억원 규모 대비 18억원 줄었지만, 1분기보다는 9억원을 더 벌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광고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늘었다. 137억원 수준이었던 규모가 이번 2분기에 145억원으로 증가했다. 유료방송 광고시장 매출 점유율도 4.1%로 3개 분기 연속으로 4%대를 유지했으며 지난해 2분기 대비로는 0.8%포인트 증가했다.

광고수익을 비롯한 현금창출력이 건재함을 보이면서 KT스카이라이프는 추후 채무상환에 대한 부담을 한결 덜게 됐다. 앞서 KT스카이라이프는 2021년 HCN 인수 과정에서 발행했던 1000억원 회사채 중 잔여로 있었던 200억원을 마저 최근 상환해 털어냈다.

김경렬 KT스카이라이프 전략기획실장은 “지난 3일 HCN 인수과정에서 발행했던 회사채 1000억원 중 남은 200억마저 상환을 완료했다”며 “회사채 1500억원이 각각 2024년, 2026년 도래할 예정인데 현재 EBITDA 현금창출력을 봤을 때 충분히 상환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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