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애큐온저축, ESG 전문가 영입…사외이사 대부분 연임EQT파트너스 정책에 '발맞추기'…비상무이사 2인 그대로
이기욱 기자공개 2023-08-09 08:07:56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8일 15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큐온저축은행이 이사회에 ESG 전문가를 새로 영입했다. 최상위 지배기업 EQT파트너스의 ESG 강화 기조에 발맞추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대표이사 교체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외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의 변화폭은 1명으로 최소화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최근 송병운 피데스어드바이저리㈜ 부대표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송 사외이사의 임기는 1년이며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 감사위원회, 위험관리위원회 등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보상위원회에서는 위원장을 맡는다.
송 사외이사는 1969년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신용평가 건설평가팀장, 금융평가본부장, 평가정책본부장, 에프앤가이드 ESG센터장 등을 지냈으며 금융감독원 회계심의위원회 위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평가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 석사, 가톨릭대학교 재무회계 박사 과정을 거친 회계 전문가이자 동시에 국내 대표적인 'ESG전문가'로도 평가받는 인물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의 ESG전문가 영입은 지배구조 변화로부터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애큐온캐피탈의 최대 주주 베어링프라이빗에퀴티아시아(베어링PEA)가 스웨덴계 사모펀드 EQT파트너스로 인수됨에 따라 애큐온저축은행의 최상위 지배기업도 EQT파트너스로 변경됐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애큐온캐피탈의 100% 자회사다.
EQT파트너스는 유럽계 사모펀드 특성상 ESG경영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애큐온캐피탈에 ESG경영팀을 신설하는 등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에도 ESG경영 강화를 주문하는 중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올해에도 2번째 보고서를 냈다. 송 사외이사의 합류는 애큐온저축은행 이사회에 ESG 관련 전문성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 사외이사를 제외한 다른 사외이사 자리는 모두 기존 구성원들로 유지된다. 사외이사 5인이 모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으나 송 사외이사의 전임자인 김경석 사외이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1년 연임이 결정됐다.
기타비상무이사 2명도 자리를 지켰다. 연다예 BPEA EQT 한국투자 대표와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가 1년 동안 직을 이어간다. 이사회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앞서 지난 5월 갑작스럽게 대표이사가 교체된 바 있다. 실적 부진, 노사갈등, 금감원 징계 등으로 인해 이호근 대표가 사임했고 김정수 대표가 소방수로 등판했다. 취임 후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대적인 이사회 변화는 경영상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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