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수혈' 이창엽 부사장, '롯데웰푸드 연봉킹' 등극 신 회장 10억원, 이 부사장 6억원 각각 수령, 북미 등 글로벌 사업 확대 '기대감'
변세영 기자공개 2023-08-23 10:15:36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2일 16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창엽 대표이사 부사장이 올해 상반기 롯데웰푸드로부터 근로소득으로 6억원 이상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을 제외하면 가장 보수가 높았다.22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근로소득이 가장 높은 인물은 신동빈 대표이사(회장)다. 신 회장은 10억2500만원을 수령했다. 이 밖에도 신 회장은 롯데웰푸드 외에도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에서 각각 대표를 맡고 있다. 상반기 신 회장이 롯데계열사로부터 수령한 금액만 약 112억원에 달했다.
그룹 오너인 신 회장을 제외하면 롯데웰푸드에서는 이창엽 대표의 보수가 가장 높았다. 이창엽 대표는 상반기 6억1400만원을 받았다. 공동대표인 이영구 사장은 상반기 롯데웰푸드로부터 수령한 금액이 5억원 미만으로 공시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창엽 대표가 이영구 대표보다 보수가 높게 책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 회장과 이창엽 대표를 제외하면 근로소득이 5억원을 초과하는 인물은 전무했다. 롯데웰푸드는 주주총회의 결의로 정한 지급한도 범위 내에서 직급, 근속년수, 직책유무,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보수위원회 결의에 의해 지급액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롯데웰푸드는 신동빈, 이영구, 이창엽 3인 공동대표 체제다. 직급은 각각 회장, 사장, 부사장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와 롯데제과가 합병하면서 출범했다. 당초 롯데푸드는 이진성, 롯데제과는 이영구 대표 체제였는데 법인 통합과 함께 이영구 대표가 신 회장과 투톱 체제를 구성했다. 그러다 2023 정기인사를 기점으로 글로벌 전문가인 이창엽 대표가 롯데에 새롭게 둥지를 틀면서 지금의 삼각편대가 완성됐다.
이 대표는 1967년생으로 30년 이상 글로벌 소비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1993년 한국P&G를 시작으로 Hershey(허쉬) 한국 법인장, 한국코카콜라 대표 등을 역임했다. 무엇보다 이 대표의 경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부분은 북미사업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G생활건강에서 사업본부장(COO)과 미국 자회사인 '더 에이본 컴퍼니' 대표를 거쳤다.
롯데웰푸드는 그간 북미에서 업계 경쟁사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창엽 대표를 필두로 롯데웰푸드가 공격적으로 글로벌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롯데그룹은 내부적으로 미국 식품 통합 합작사(JV) 설립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통합 법인은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웰푸드 등 식품 계열사가 각각 지분을 투자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지분율 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창엽 대표가 미국 JV 작업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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