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탑리츠 내놓은 AJ빌딩·비전타워 새 주인 'AJ네트웍스' 매각가 962억 협상, 11월 딜 클로징 목표…차익 100억 '특별배당'
정지원 기자공개 2023-08-31 07:28:50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0일 17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기관리리츠인 케이탑리츠가 AJ빌딩과 AJ비전타워를 AJ네트웍스에 매각한다. 매각가격은 취득원가보다 100억원가량 높은 수준이다.3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케이탑리츠는 AJ빌딩과 AJ비전타워 매각·인수 협상을 AJ네트웍스와 진행 중이다. AJ네트웍스는 해당 건물들의 주요 임차인으로 자리잡고 있던 곳이다. 매도·인수자 측은 10월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11월 최종 딜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논의 중인 매각가는 962억원이다. 리츠 자산총액인 2702억원의 35.6%에 달하는 수준이다. AJ빌딩과 AJ비전타워의 취득원가와 부대비용이 약 859억원 정도임을 고려하면 매각 성사 시 케이탑리츠는 약 10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된다. 시세차익은 특별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케이탑리츠는 AJ빌딩을 2018년 534억원에 인수했다. AJ비전타워는 2017년 130억원에 토지를 매입하고 개발비 166억원을 투입해 세운 빌딩이다. 여기에 부대비용이 29억원 추가 활용됐다. 총 859억원 수준이다.
AJ빌딩과 AJ비전타워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640-5,6번지에 소재한다. 대지면적은 3151.2㎡(953평), 연면적은 2만6987.14㎡(8164평)이다. 각각 지하 3층~지상 15층, 지하 3층~지상 11층으로 이뤄졌다.
케이탑리츠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자기관리리츠다. 자기관리리츠는 회사 내 자산운용전문인력을 두고 직접 자산을 투자운용한다. 반면 위탁관리리츠는 자산관리회사(AMC)에 투자운용을 맡기는 구조다.
케이탑리츠의 총 자산규모는 올해 6월 말 기준 2708억원이다. 2012년 상장했다. 9개 오피스를 자산으로 담고 있다. AJ빌딩과 AJ비전타워 외에 서울에선 송파구 신성빌딩, 서초구 서초빌딩, 영등포구 미원빌딩 등을 편입한 상태다. 이 외 인천, 경기, 부산, 김포 등에 자산을 갖고 있다.
연 1회, 12월 말 결산기준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1주당 108원이 주주들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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