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운용, 잠실 타워730 매각 '철회' 내주 입찰 계획 취소 통보…오피스 가격 조정 추세 여파
정지원 기자공개 2023-09-08 07:43:45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7일 11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잠실 '타워730' 입찰을 일주일 남겨 두고 일정을 철회했다. 부동산 경기 약화 때문이다. 당분간 매각을 연기하고 적절한 값을 받을 수 있는 시점에 거래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본 타워730의 매각가는 평당 3000만원 안팎이었다.7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타워730 매각주관사인 CBRE코리아-딜로이트 컨소시엄은 주요 원매자들에게 입찰 일정 취소 결정을 통보했다. 애초 다음주 중 입찰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를 전면 취소한 것이다.
매각가 혼선이 주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선 오피스 가격 조정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시점에 입찰을 진행할 경우 원했던 매각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 선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 인근 주요 거래도 지지부진 미뤄지는 중이다. 잠실 삼성SDS타워가 대표적이다. 유경PSG자산운용이 KB자산운용을 지난 6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2개월 이상 경과됐지만 아직까지 거래가 종결되지 않았다. 잠실SDS타워 매각가는 평당 2850만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전체 매입가는 8500억원 수준이다. 올해 거래 예정인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타워730의 평당 매각가도 삼성SDS타워와 비슷한 3000만원대 정도였다. 전체 연 면적을 기준으로 하면 매각가 73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덧붙여 타워730은 현 시점 임대료 수준이 낮아 더 높은 가격 협상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우세했다.
타워730은 옛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전산센터(SC은행전산센터)를 매입해 재건축한 오피스다. 현대해상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개발을 주도했다. 2014년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현대사모부동산투자신탁15호(펀드)를 만들고 3900억원을 조달했다. 이 중 현대해상이 절반 가까이를 책임졌다.
강남업무지구(GBD) 확장권역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해 있다. 대지면적 7299.60㎡(2208평), 연면적 8만728.63㎡(2만4420평) 규모다.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로 지상 1~2층은 상업시설, 지상 3층 이상은 오피스로 활용되고 있다.
준공 당시 쿠팡을 주요 임차인으로 유치했다. 지상 8층~26층까지 총 19개 층을 본사로 이용 중이다. 전체 오피스 면적의 약 75% 수준이다. 나머지 공간에는 현대해상 및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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