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9월 08일 11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게임 개발사 '드래곤플라이'가 게임 사업 전략 변화를 예고했다.

드래곤플라이는 8일 “기존엔 FPS(1인칭슈팅) 게임 '스페셜포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쳤다면 이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서브컬처 방치형 디펜스, RPG(역할수행게임)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은 이른 시일 내 출시할 수 있도록 진행했고 올해 지스타에서 국내외 파트너사와 만나 원활한 출시의 바탕을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는 MMORPG를 가장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 '엔트런스'와 공동 개발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지스타2023에선 해당 게임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당일 서브컬처 게임 신작 2종도 소개한다. 각각 방치형 디펜스 게임 ‘프로젝트 W’와 RPG 게임 ‘프로젝트 N’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서브컬처 게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은 지난해 국내 게임 매출 순위 20위권 중 30%를 차지했다. 캐릭터, 세계관이 강조돼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아 향후 해외 진출에도 유리할 것이란 설명이다.

지스타에선 디지털 치료기기도 함께 선보인다. 이는 질병을 치료, 예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로 드래곤플라이는 해당 분야를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아동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치료 목적의 ‘가디언즈DTx’다.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환아 대상 탐색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스타에서 이 기기의 상품성을 알릴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기존엔 FPS의 한 획을 그은 스페셜포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에 집중했다면 올해 지스타 참여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또 다른 IP를 확보·활용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