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의 PB 도전…"고객 자산성장 위한 첫발" 강신숙 행장 "전문 PB 영업 시작할 것"…압구정·양재에 첫 PB 영업점 개소
이재용 기자공개 2023-09-11 07:42:41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8일 17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객의 자산 성장과 효율적인 세대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압구정과 양재 금융본부에서 전문적인 프라이빗 뱅킹(PB) 영업을 시작했다."수협은행이 PB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대표적인 부촌인 압구정동에 PB센터를 열고 영업을 본격화했다.
해양 수산인, 즉 어민들의 협동조합으로 시작한 수협은행이 강남에 PB센터를 내는 것은 언뜻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다. 수협은행은 PB센터를 통해 고객 범위와 영업 한계를 뛰어 넘는 금융 서비스에 도전장을 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8일 오전 서울 강남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수협은행 PB 영업점 오픈 행사'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수협은행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잠재 고객 30여 명이 초대됐다. 이병철 약손명가 대표, 황준석 강남건축 대표 등도 PB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수협은행은 PB 영업점 두 곳을 통해 전문적인 자산관리(WM)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간 PB 영업을 해왔지만 전문 영업지점장을 선임하고 센터를 열어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PB 영업 안정화를 우선순위에 둬 아직 다른 은행과의 서비스 차별점은 없다. 다만 향후 수협은행 특성을 살려 어업인·수산업을 아우르는 PB 상품·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5월 강 행장은 사내 공모로 PB 지점장 2명을 선발했다. 압구정 금융센터에는 황근애 PB지점장이, 양재금융센터에는 김선미 PB지점장이 신규 보임됐다.
두 지점장은 PB 영업과 함께 '주니어 PB' 육성에도 참여한다. 강 행장은 앞서 선발한 24명의 주니어 PB를 전문가로 키워 VIP 고객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강 행장은 "고객에 양질의 자산관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가 중요하다"며 "PB를 중심으로 관계사와 협업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전문 PB 영업점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 강화뿐만 아니라, 미래 수익성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연초부터 강 행장은 PB 영업 등 비이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올해 핵심 추진 과제로 꼽았다.
그 결과 올해 비이자 손익이 크게 개선돼 전년도 수준을 웃돌았다. 수협은행의 순수비이자 이익(수수료수익, 신탁, 펀드, 방카, 외환파생 등)은 세전 기준 지난 2021년과 지난해 상반기 각 276억원, 지난 상반기 48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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