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연이은 기능 개선…모바일 취약 이미지 지운다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용하도록 주문 방법 추가…앱 편의성 강화 집중
노윤주 기자공개 2023-09-22 10:56:09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1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한 번 더 편의성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이달 초 주요 가상자산을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간편거래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선호하는 주문 형태를 바로 선택할 수 있는 '빠른 주문'과 모바일 앱 호가창 주문 방법을 업데이트했다.올해 코인원은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계속하며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가상자산 혹한기에 내실을 쌓아 강세장에서 이익을 보겠다는 전략이다. 그간 코인원은 출범 당시 PC 웹 위주의 서비스를 구현해 모바일 앱에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개미투자자를 위한 모바일 이용 환경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주문 형태 개선…번거로운 과정 간소화
코인원은 지난 20일 거래 페이지에 빠른주문 기능을 신설했다. 매매 시 주문 방식과 수량을 일일히 입력하지 않고도 바로 주문을 낼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PC에서 사용하는 웹에서는 단축키를 활용해 더 빠르게 주문이 가능하다.
빠른주문 기능은 △시장가 전액매수 △시장가 전량매도 △지정가 전액매수 △지정가 전량매도 △평단가 도달 시 전량매도 △주문취소 등 6개다. 코인원이 고객들의 주문 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기능을 선정했다.

동시에 앱 개선도 진행했다. 호가 탭에 주문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기존에는 호가탭에서 호가 확인 후 다시 거래 탭으로 이동해 다시 주문을 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호가 탭 하단에 신설된 주문 버튼을 활용해 곧바로 매도 매수 주문을 만들 수 있다.
◇모바일 거래 환경 개선 요구 수용…올해만 8차례 업데이트
코인원이 모바일 앱을 처음 출시한 건 회사 설립 후 4년만인 2018년 초다. 그 전까지는 PC를 통한 트레이더 전용 거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었다. 코인원 프로차트는 2016년 개설됐다. 주식거래 HTS와 유사한 환경을 구축하고 전문화된 차트를 제공한다. 종목토론방처럼 실시간 채팅기능도 탑재했다.
전문 투자자를 위한 기능은 경쟁사 대비 빠르게 도입했지만 주로 모바일로 거래하는 초보 투자자가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은 계속됐다. 이에 코인원은 올해 크고작은 업데이트를 지속 진행했다. 모바일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용자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
지난 5월 적용한 '코인원 3.0' 개편이 대표적이다. 대규모 업데이트였으며 앱 화면을 개선해 거래 편의성을 늘리는데 초점을 뒀다. 순차적으로 개별 기능의 디테일한 부분도손보고 있다. 앱내 차트 조작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있었고 일반적으로 쓰는 원포인트 이동 형태로 변경했다. 한 손가락으로 좌우 스크롤을 하면 화면이 이동되는 방법이다.

iOS 홈화면 위젯을 개발,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기능도 추가했다. 주요 종목의 시세와 공포탐욕지수, 기간별손익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인증 방식으로 네이버 간편인증을 추가했고 입출금 한도, 인증단계, 로그인내역 확인을 통한 해킹 예방 등 보안도 강화했다.
최근에는 초보 투자자를 위한 신규 서비스를 연달아 도입했다. 이달 초 간편거래 서비스를 추가했다. 거래에 필수적인 기능만 직관적으로 구현한 서비스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거래량이 가장 많은 세 가지 가상자산을 지원한다.
거래금액과 수량을 입력하면 빠르게 매수 매도를 할 수 있다. 최소5000원부터 5억원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코인원은 가상자산 거래화면을 복잡하고 어렵게 느끼는 초보 투자자들도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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