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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퀘어, '프레스티지' 메자닌 시리즈 '시동' 3년 만기 260억 규모 신규 설정, CB·BW·EB에 투자

윤기쁨 기자공개 2023-09-26 08:21:53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1일 15:30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자닌 투자에 강점을 가진 씨스퀘어자산운용이 ‘프레스티지’ 헤지펀드 시리즈를 선보인다. 업황 불황에도 신상품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라인업 확대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스퀘어자산운용은 최근 260억원 규모 ‘씨스퀘어 프레스티지’를 설정했다. 삼성증권이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를 담당하고 BNK투자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이 판매를 맡았다. 3년 만기 폐쇄형으로 최소 투자금액이 3억원 이상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펀드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전환상환우선주(RCPS) 등 상장사 메자닌들에 투자한다. 코스피·코스닥 IPO(기업공개)나 리츠,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비상장사도 편입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식이다. 이외에도 유상증자 실권주·블록딜 참여, 공매도 및 개별종목 선물 매매 등 멀티전략을 활용해 위험을 헤지한다.

씨스퀘어운용은 설립 이후 다수의 메자닌 시리즈 펀드를 선보이며 안정적으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씨스퀘어 메자닌플러스’, ‘씨스퀘어 스나이퍼’, ‘씨스퀘어 세이프’, ‘씨스퀘어 넥스트’, ‘씨스퀘어 드래곤 멀티전략’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업황 불황에도 불구하고 100억원을 웃도는 펀드를 다수 출시하며 순항하는 모습이다.

상품 대부분은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메자닌플러스1호'는 설정 2년만인 2018년 26.2% 수익을 거두며 펀드 상환을 마쳤고, '메자닌플러스13호'도 최종 수익률 70%를 기록했다. '스나이퍼2·9·11호'도 목표치를 상회하며 청산에 성공했다. 피투자사였던 키이스트, 현대바이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롯데관광개발, 이수화학, 노랑풍선, 휴메딕스, 한국유니온제약, 하나기술, 한빛소프트 등을 성공적으로 엑시트(자금회수)한 결과다.

2021년부터는 시중은행들이 출자자로 참여한 'The banks'(더뱅크스) 운용을 맡고 있다. 소수의 메자닌 전문 사모운용사들만 참여할 수 있는 기관 전용 블라인드 펀드로 상장 메자닌, IPO 등에 투자한다. 씨스퀘어운용의 'The banks'는 현재 5호까지 출시된 상태다.

한편 2016년 출범한 씨스퀘어운용의 AUM(설정원본액 기준)은 현재 274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2442억원) 대비 12.20% 증가한 수치다. 메자닌 등이 포함된 혼합자산(1664억원)이 가장 많고 혼합채권(857억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드래곤멀티전략1호'를 시작으로 주식 롱숏과 공모주 이벤트드리븐, 메자닌을 활용한 전략 등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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