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은회장 첫 중국 출장, 중장기 영업전략 점검 취임 후 7번째 해외출장 일정, 산은 중국 위험가중 자산 6조4617억
서은내 기자공개 2023-10-11 08:02:06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0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이 최근 중국 지역 현지 점포를 돌며 중국 지역에서의 중장기 영업추진 전략을 점검했다. 강 회장이 중국 출장에 나선 건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취임 후 강 회장은 미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지역과 중동 지역을 차례로 돌며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베트남과 홍콩, 중국 출장길에 올랐으며 마지막으로 중국 점포를 방문해 전략회의에 참석했다. 홍콩과 중국 점포의 중장기 영업추진전략을 점검하고 현지 소재 금융기관과 한국기업 면담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중국에 총 5개 지점을 두고 있다. 산업은행은 해외에 11개 지점과 7개 법인, 7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지점 11개 중 절반 비중이 중국에 포진돼 있다. 중국에는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 선양, 칭다오 지점이 있다. 산업은행은 현지 우량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와 함께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견 중소기업 금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산업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산업은행의 중국 지역 익스포져 금액은 7조1231억원이며 위험가중 자산의 금액은 6조4617억원이다. 중국지역 총여신액은 7조86억원이며 그 중 고정이하 여신은 78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개별평가 충당금이 131억원, 집합평가 충당금은 1246억원으로 기록됐다.
강 회장은 이번 중국 출장 전 베트남과 홍콩지역도 방문했다. 베트남에 위치한 하나마이크론 베트남 법인 준공식에 참석했으며 홍콩에서는 CIB발전회의에 참석했다. 홍콩에는 산업은행의 홍콩지점과 KDB홍콩 법인이 위치해있다. 홍콩지점은 중국지점을 지원하는 자금조달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를 시작으로 바쁘게 해외 출장 일정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출장 당시에는 IMF와 WB 연차총회에 참석하고 주요 금융기관 면담, 뉴욕지점 영업현황, 전략 점검을 진행했다.
올해 1월에는 아부다비와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아부다비 사무소 영업환경을 점검하고 KDB-무바달라 간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또 항공사 통합 관련 기업결합심사 진행상황도 점검했다.
지난 3월 강 회장의 출장지는 UAE(아부다비)와 싱가포르였다. 산업은행과 UAE 현지 투자기관 간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UAE 금융시장과 투자 생태계를 파악하는데에 집중했다. 또한 산은의 아시아 영업추진전략과 중점 업무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4~5월에는 미국 지역을 재차 방문했다. 미국 애틀란타와 샌프란시스코 출장으로 북미투자 핵심 사업장을 점검하고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 행사 개최에 참석했다. 국내 혁신기업과 모험자본의 미국 진출 지원 논의도 이때 이뤄졌다. 5월에는 워싱턴 지역에서 미국 거래처 현안 관련 미국 정부 관계자 면담을 진행했다.
지난 6월 말 강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으며 베트남 경제사절단 만찬과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당시 산업은행의 하노이지점 인가와 관련해 베트남 중앙은행 등 주요 기관과 면담을 가졌다. 산업은행은 2019년 하노이 지점 인가를 신청한 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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