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위클리]지수 단기 반등? 레버리지 상품 호성적 눈길수익률 상위 1~7위 차지…거래량 많던 인버스는 부진
이명관 기자공개 2023-10-16 09:50:12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6일 09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국내 증시가 단기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 상승 시 두 배 수익률을 추구한다. 하지만 일간수익률을 추종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장기간 보유할 경우 하락 국면에서 큰 손실을 볼 가능성도 높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0월 10일~13일) 수익률 상위권에 레버리지 상품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상위 1~7위까지가 모두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했다.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 상품은 'TIGER KR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TIGER KR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의 수익률은 10.18%다. 지난주 유일하게 두 자릿수 수익률을 올린 상품이다. TIGER KR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 2021년 12월 증시에 입성했다.
이 상품은 2차전지 관련 주식을 담았는데, 최근엔 국내 증시를 견인한 2차전지 관련주 중 10개 종목을 선별해 편입하는 전략을 택했다. 최근엔 포스코퓨처엠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2차전지를 대표하는 기업들을 주로 담았다.
'TIGER KR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에 이어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9.88%) △ TIGER 200IT레버리지(8.94%) △TIGER 미국필라델피아 반도체 레버리지(8.27%)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iSelect(8.18%) △ACE 미국빅테트 TOP7 Plus레버리지(8.11%) △KODEX 2차전지 산업레버리지(8.04%) 등이 8~9% 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상위 10개 ETF 중 1~7위까지 모두 레버리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추종 지수가 하락하면 역으로 두 배 수익을 거두도록 설계된 인버스ETF와 달리 레버리지ETF는 지수가 상승하면 수익을 얻는 전략을 취한다.
지난달부터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레버리지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개인이 늘었는데, 지난주 곧바로 결과물을 낸 셈이다.
지난달 코스피지수는 2500선이 붕괴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달 들어선 2400선마저 위협을 받았다. 지난 10일 코스피 지수는 2403.6까지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코스피 지수는 이후 곧바로 반등했고, 2450선까지 회복했다. 저점이라 생각하고 상승 가능성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레버리지ETF로 눈길을 돌렸고, 높은 수익률을 얻어냈다.
반면 하락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인버스ETF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특히 지난주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던 상품이 모두 인버스ETF였는데, 이들의 예상이 빗나간 셈이다.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던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4.1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KODEX 코스닥 150선물인버스도 마찬가지로 -1.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증시레버리지ETF의 강세가 지속될 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에 중동 분쟁 그림자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증시가 다시 내리막을 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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