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위클리]하락장 ‘곱버스’ 열풍…운용사별 양극화 '뚜렷'KODEX 200선물인버스2X 거래대금 2위 올라
황원지 기자공개 2023-10-04 16:22:01
이 기사는 2023년 10월 04일 10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시 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떨어지면 수익을 내는 일명 ‘곱버스’ 상품에 뭉칫돈이 몰렸다. 다만 운용사별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상품이 거래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은 일주일 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을 밑돌며 외면받았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9월 25일~27일) 평균 거래대금 상위권은 코스피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200선물인버스2X’ 상품이 차지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평균 거래대금이 2487억원으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평균 거래대금 1위는 KODEX 200이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F-KOSPI200(KOSPI200 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음의 2배수로 추적하는 ETF다. 코스피 200 선물지수가 하락할 때 두 배의 수익률을 올리는 구조로 일명 ‘곱버스’라고 불린다.

지난달부터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레버리지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개인이 늘었다. 지난달 코스피지수는 2500선이 붕괴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지수도 지난 9월 한 달간 10% 가까이 빠지면서 840선을 맴돌고 있다. 이에 보다 높은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품에 주목했다. 실제로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등이 지난주 평균 거래대금 최상위권을 석권했다.
곱버스 상품도 같은 맥락에서 인기를 끌었다. 다만 9월 초와 달리 지난주에는 개인의 순매도 물량이 커졌다. 지난주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곱버스를 순매도하고 기관이 이를 받쳐주는 모습이었다. 9월 초 하락장을 예측했던 개인투자자들이 곱버스 상품을 대거 사들였다가 최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지난주 개인 순매도는 809억원, 기관의 순매수는 963억원을 기록했다.
곱버스 상품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자산운용사 별 양극화 현상은 두드러졌다. 현재 국내에 상장된 코스피 200 선물지수를 음으로 2배 추종하는 곱버스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선물인버스2X’, KB자산운용의 ‘KBSTAR 200선물인버스2X’,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200선물인버스2X’,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200선물인버스2X’까지 총 6개다.
시장에 처음 출시된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타 운용사들의 상품들은 거래량이 거의 없었다. 그나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선물인버스2X의 경우 지난주 평균 거래대금 38억원을 기록했으나, 3위인 KBSTAR 200선물인버스2X는 3억원대, KOSEF 200선물인버스2X는 2억원대로 거래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200선물인버스2X의 지난주 평균 거래대금은 1억원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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