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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추천상품]VIP자산운용 한국형가치투자, 판매사 러브콜 쇄도[국내펀드]설정후 꾸준한 자금몰이…채권형 대거 가판대 위로

이돈섭 기자공개 2023-10-19 08:18:36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7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IP자산운용의 공모펀드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가 올 4분기 판매사 이목을 사로잡았다. 은행업권과 증권업계 판매사 추천을 두루 받으면서 인기를 끌어올렸다. 국내외 기준금리의 인하 가능성을 내다본 판매사는 채권형 펀드를 가판대에 풍성하게 올리기도 했다. 연초 이후 판매사 가판대 위 국내 채권형 펀드 종류는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

17일 더벨이 집계한 판매사별 추천상품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 등 17개 판매사가 올해 4분기 추천한 국내펀드는 총 100개였다. 직전 분기 95개에서 5개 순증했다. 개별 판매사들은 각각 많게는 13개 적게는 3개의 국내펀드를 추천했다. 더벨은 매 분기 주요 판매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망상품을 설문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가장 많은 판매사 추천을 받은 상품은 VIP운용의 'VIP한국형가치투자'였다. 이 펀드는 신한은행과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KB증권 등 업권불문 6개 판매사 추천을 받았다. 직전분기 3개 추천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주목도가 크게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상품 출시 이후 꾸준하게 이 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VIP한국형가치투자는 VIP운용이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 이후 두 번째로 내놓은 공모펀드다. 올 4월 초 펀드 출시 이후 빠르게 규모를 확대, 현재 1732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이 펀드는 첫 설정 이후 불과 석 달여 만에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 등으로부터 1000억원 이상 자금을 끌어들이며 투자자들 이목을 사로잡았다.

VIP운용의 대표 운용역 4명 멀티 매니저 체제로 운용되는 이 펀드는 국내 저평가된 종목을 엄선해 투자를 집행한다. 현재 누적 수익률은 7.5%.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은 0.5%에 불과했다. 펀드 내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8.6%)다. 에스엠(4.4%)과 F&F(4.4%), 한솔케미칼(3.5%) 비중도 상당하다.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도 5개 추천을 받으며 여전한 인기를 재확인했다.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추천을 받았다. 2016년 8월 말 설정된 이 펀드는 현재 1597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으며 현재 기준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로 602.0%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분기 명단에선 채권형 펀드들이 대거 편입된 것도 눈에 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채권형 펀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아문디국채10년'이었다. 이 펀드는 농협은행과 우리은행, 대신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 5개 판매사 추천을 받았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반영됐다.

2014년 9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KIS 10년 국채선물바스켓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17일 현재 펀드의 설정액은 3384억원으로 연초 1590억원에서 10개월여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펀드의 현재 기준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9.4%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벤치마크의 수익률은 10.1% 수준이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추후 금리 하락국면에서 높은 자본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유효한 투자 수단"이라면서 "이 상품의 경우 금리 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화가 채권형 펀드 중에서도 높은 펀드"라고 소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고금리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A등급 이상 국내 크레딧 채권에 투자하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도 4개 판매사가 추천했다. '한국밸류10년투자'와 '우리단기채권', '유진챔피언단기채' 등의 펀드들도 3개 판매사 추천을 받았다. 우리단기채권의 경우 연초 3942억원 규모에서 현재 5530억원 규모로 증가, 기관 자금을 꾸준하게 수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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