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더리 강자 'K2인베', 바이아웃 시장으로 발 뻗는다 첫 바이아웃 딜클로징에 이어 PE 인력 확보, 외형 확대 드라이브
김예린 기자공개 2023-11-02 07:34:25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1일 11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컨더리 투자 전문 하우스인 K2인베스트먼트(이하 K2인베)가 바이아웃 투자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최근 에스테틱·바이오 신약개발 기업 엑소코바이오를 인수하는 등 트랙레코드를 쌓기 시작한 동시에 전문 인력도 확보한 상태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2인베는 최근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에서 바이아웃 투자를 담당했던 김세민 상무를 PE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SBI인베스트먼트 PE본부, IBK기업은행을 거치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K2인베를 이끄는 김봉수, 김지훈 대표와 김상우 부사장 모두 SBI인베스트먼트(당시 한국기술투자) 출신이다.
PE 인력 확충은 최근 바이아웃 투자 행보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K2인베는 최근 730억원을 투입해 엑소코바이오를 인수했다. 기존 창업자에게 경영권을 위임할 예정이지만, 실제 최대주주는 K2인베라는 점에서 하우스 최초의 바이아웃 트랙레코드로 꼽힌다.
이와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K2인베의 외형 확대 니즈가 깔려있다. K2인베는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VC)로, 국내 최초로 세컨더리 전문 하우스를 표방하며 2011년 출범했다. 세컨더리와 블라인드 펀드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로 정평이 나 있다. 2012년 결성한 신한케이투 세컨더리펀드는 2017년 순내부수익률(Net IRR) 17%로 청산했고, 2013년 케어젠에 투자한 ‘KDBC-케이투 바이오스타펀드’는 Net IRR 30%를 달성하는 등 꾸준히 성과를 입증했다.
다만 VC 투자의 경우 한 기업당 투자하는 규모 자체가 바이아웃 투자 대비 매우 작을 수밖에 없다. 또 VC가 PE로 영역을 확대하거나 그 반대인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내 경쟁력과 수익성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바이아웃 시장에도 발을 뻗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PEF 라이선스는 진즉에 취득해놓았던 터라 내년부터 김 본부장을 선두로 PE본부 조직을 꾸리고 딜소싱을 본격화하는 등 바이아웃 투자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K2인베의 올해 상반기 기준 운용자산(AUM)은 3639억원이다. 2012년 '신한-K2 세컨더리 펀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8개 펀드를 결성했다. 하반기까지 포함하면 AUM은 500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K2인베는 지난 9월 산은캐피탈과 550억원 규모의 'KDBC-K2 2023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IBK기업은행,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캐피탈, 미래에셋증권 등을 주요 출자자(LP)로 확보했다.
이외에도 12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 중이다. 산재보험기금과 한국성장금융,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의 출자사업에서 GP 자격을 따낸 상황이다. 전략적투자자(SI)들의 보수적 투자 기조 등으로 바이아웃 투자 시장 내 PEF 운용사 간 세컨더리 딜이 보다 활성화되고 있다. VC 시장에서 세컨더리 강자로 입지를 다진 K2인베가 PE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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