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연봉킹' 김제욱, 에이티넘 초대형펀드에 30억 출자 첫 대펀 맡은 '8000억 펀드'에 개인자금 투입…두나무 인센티브 '재원' 활용 풀이
이효범 기자공개 2023-11-06 08:09:16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2일 14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고 있는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최근 결성한 초대형펀드에 수십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운용 인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개인 출자자(LP)이자 대표 펀드매니저로서 책임운용 차원에서 적잖은 투자금을 태운 것으로 보인다.
해당 펀드가 국내 VC 업계에서 전례없이 큰 규모의 펀드라는 점에서 결성액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를 제외한 개인이 투자한 규모 중에서는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다.
이 펀드의 LP 총 47곳 가운데 운용인력은 20여명에 이른다. 이들이 출자한 자금은 총 122억원이다. 김 부사장의 출자금이 대략 4분의 1을 차지하는 셈이다. 이를 제외하면 단순 계산으로 1인당 수억원 규모의 출자를 한 셈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운용 인력들은 통상 결성한 펀드에 출자를 한다. 펀드 투자기업을 발굴하고 실제로 투자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책임운용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낼 경우 자연스럽게 그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김 부사장은 특히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을 통해 처음으로 대표 펀드 매니저를 맡았다. 이 펀드 운용에 그만큼 자신감과 동시에 책임감을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김 부사장은 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은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가 두나무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그가 처음 투자한 2016년 당시만 해도 기업가치 500억원 수준이었으나 2021년 기업가치가 20조원까지 불어나면서 400배 상승하기도 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그의 보수총액은 283억원에 달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9월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을 결성했다. 앵커 LP인 산업은행, 국민연금이 전체 결성액의 3분의 1 이상을 출자했다. 이 외에도 국내 연기금, 공제회, 금융기관 등이 주요 LP로 참여했다.
지난달부터 투자를 본격화했다. 이스라엘 하이테크 기업 브리아AI를 비롯해 국내 K-뷰티 스타트업 크레이버코퍼레이션 등에 처음으로 투자금을 집행했다. 이 외에도 조만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 AI 등 다양한 섹터에 소속된 기업에 신주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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