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실적 개선 코웨이, 돋보인 미국·태국 법인 성장세 태국법인 흑자전환, '비렉스' 판매 호조도 뒷받침

김혜란 기자공개 2023-11-10 09:35:34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9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웨이 미국과 태국법인이 올해 3분기 성장세를 나타내며 신시장 개척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03년 설립된 태국법인이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낸 점이 의미 있어 보인다.

해외법인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말레이시아 법인은 일회성 비용 부담이 생기며 영업이익이 줄었다. 앞으로 매트리스 등 매출처 다변화로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태국 법인 흑자전환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연결회계기준 3분기 누적매출액은 2조9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5651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매출만 놓고 보면 1조77억원, 영업이익은 1953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영업이익은 18.3% 증가했다.

국내 환경가전 사업 매출액이 3분기 601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영향이 컸다. 정수기 등 주요 제품은 물론 '비렉스' 제품군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이다.

해외법인의 성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3분기 해외법인 매출액은 363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전체 누적으로는 1조785억원을 달성했다.

법인별로 뜯어보면 태국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90억원에서 299억원으로 무려 57% 성장했다.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1억원으로 미미하나마 최초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3분기 태국 렌털 계정은 19만1000계정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만이 늘어난 것이다. 한 렌털 계약이 성사됐을 때 한 계정이 늘었다고 말한다. 계정 증가세를 보면 향후 매출 성장세를 점칠 수 있다.

미국법인도 3분기 매출액이 53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9%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적자였으나 올해 3분기에는 17억원 이익을 냈다.
(자료제공=코웨이)

◇말레이시아법인 이익 축소 이유는

반면 말레이시아법인은 소비경기 침체로 판매 약세를 보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 매출은 작년 3분기대비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3% 줄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렌털 점유율 3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제 커가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보다는 성장률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다만 이번에 30%에 달하는 이익률 저하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 4분기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3분기 실적은 주춤했으나 판매 계정은 늘어난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올해 3분기 말레이시아에서 298만 계정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270만 계정이었다.

코웨이 김순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속적으로 실행해왔던 제품 연구·개발(R&D), 정보기술(IT), 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성장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도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지금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비렉스가 당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렉스 제품군(사진=코웨이 홈페이지)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