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원톱' 박세창 끌던 관리부문 임원 '대거 승진' 임원 15명, 전년 대비 '2배'…조완석 경영관리본부장 '사장' 낙점
김지원 기자공개 2023-12-01 10:01:50
이 기사는 2023년 11월 30일 1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세창 부회장 '원톱' 체제에 무게추를 둔 금호건설 인사의 또 다른 특징은 '최대 규모 승진자'를 배출했다는 점이다. 전년의 두 배 가까운 숫자가 승진 대상이 됐다. 결과적으로 박 부회장이 이끌던 관리부문에서 근무한 임원들의 치적을 기리는 인사가 된 모양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이날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부회장 1명, 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 6명, 상무대우 1명 등 총 13명이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계열사 금호고속과 금호익스프레스 승진자까지 합치면 총 15명으로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많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2023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1명, 전무 1명, 상무 5명, 상무대우 1명 등 총 8명이 승진했다.
박세창 사장이 부회장에 오르며 그가 이끌던 관리부문 임원 상당수도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먼저 관리부문 산하 경영지원본부장으로 근무하던 조완석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게 대표적이다. 박 부회장이 사장 시절 도맡았던 관리부문과 서재환 대표이사 사장이 이끌던 사업본부를 홀로 총괄할 예정이다.
조 신임 사장은 1966년생으로 한국외대 졸업 후 1994년 금호건설에 입사해 줄곧 금호건설에만 몸담아 온 인물이다. 2021년 박세창 사장이 금호건설에 합류한 이후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을 맞춰온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인사로 '사장-부사장'의 인연이 '부회장-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어지게 됐다.
그룹 내 전략과 기획 부서에 주로 근무했던 박 사장과 닮은 경력을 갖고 있다. 팀장급 관리자 시절부터 전략과 재무 업무를 도맡아 상무 승진 이후에는 전략재무담당, 경영관리본부장을 거치며 본격적으로 재무·기획·전략 전문가로 활약했다. 2018년 전무 승진과 동시에 일찌감치 이사회에 진입하며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이끌어냈다.
전무 승진자 4명 중 절반도 관리부문에서 나왔다. 경영관리본부 산하 전략기획담당 서원상 상무와 재무담당 정연준 상무가 조완석 부사장 밑에서 나란히 전무로 승진했다.
조 사장이 관리부문과 사업본부를 모두 총괄하는 대표이사 사장 자리를 꿰차며 서재환 대표이사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올해로 8년째 금호건설을 이끌고 있었으나 임기 만료를 1년 4개월 앞두고 대표이사 자리를 내려놨다.
서 대표이사 사장의 용퇴로 그가 이끌던 3개 사업본부 가운데 2개 사업본부의 수장도 교체됐다. 김석호 건축본부장 부사장과 이명재 토목플랜트본부장 전무가 회사를 떠났다. 문왕현 주택본부장 전무는 3명의 사업본부장 중 유일하게 자리를 지켰다.
서 대표이사 사장 산하 사업본부 임원 가운데 전무급 이상 승진자는 두 명에 그쳤다. 류기옥 상무와 이관상 상무가 각각 건축본부 산하 민간건축담당, 이명재 토목플랜트본부 산하 녹색/인프라사업담당에서 전무를 달았다. 류 전무와 이 전무는 김석호 본부장과 이명재 본부장의 빈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은 이날 인사를 바탕으로 다음 주 새 조직 구성을 곧 확정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현재 추가로 조직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인사를 바탕으로 다음 주 조직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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