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M홀딩스, CVC '에스제이엠인베스트먼트' 설립 신기술사 비히클로 가닥, 대표이사에 김휘중 부회장
양용비 기자공개 2023-12-13 08:16:49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5일 14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피 상장사 SJM홀딩스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해 벤처 투자를 위한 채비에 나섰다. 조만간 금융당국으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술사)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유증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SJM홀딩스는 지난달 말 ‘에스제이엠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설립 자본금은 5억원이다. SJM홀딩스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사업 목적에 금융업을 추가한 이후 약 8개월 만에 CVC를 설립했다. 당시 사업목적에 금융업을 추가한 건 CVC 설립을 위한 밑그림이었다.
이번에 설립한 벤처캐피탈의 비히클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 취득하기 위한 자본금 요건이 100억원인 만큼 조만간 증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너 2세인 김 부회장은 김용호 SJM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의 뒤를 이어 경영을 물려받았다. 현재 SJM홀딩스의 지분 51.0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SJM홀딩스는 2010년 제조사업부문 SJM을 인적분할하고 2011년 일반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분할 전 자동차 부품 등을 주로 제조하던 SJM홀딩스는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경영권을 물려받은 이후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벨로즈(Bellows) 등 자동차 부품 제조로 한우물을 파던 SJM은 스타트업 인수합병(M&A)에 나서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전기차 모터·배터리 냉각 기술 스타트업인 엠에이치기술개발을 품으면서 신사업 확장의 신호탄을 쐈다. 투자나 M&A에 보수적이었던 SJM의 사실상 첫 투자 행보였던 만큼 눈길을 끌었다.
SJM홀딩스에서 분할한 SJM은 세탁기 호스 관 모양의 주름진 쇠 테두리인 벨로즈를 주로 생산한다. 벨로즈는 연료, 배기가스 등과 같은 액체, 기체 형태의 유연한 이동을 위한 관 사이의 이음새 역할을 한다.
벨로즈는 자동차 사업 부문에서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다만 주로 자동차 배기관에 사용되는 재료라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게 될 경우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김 부회장이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부터 펀드 출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벤처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4년 ‘알바트로스 성장 사다리펀드 투자조합’ 출자를 시작으로 △지앤텍3호 벤처투자조합 △지앤텍 빅점프 투자조합 △오픈워터디에스 에코그린 사모투자합자회사 △스마트안다-오텍캐리어 그린뉴딜펀드 △디에스-무림 신기술 투자조합에 자금을 투입했다.
2020년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공정거래법개정안)'이 통과되며 일반지주회사가 CVC를 제한적으로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일반지주회사가 지분율을 100% 보유한 완전자회사 형태로만 CVC를 세울 수 있다.
이에 따라 SJM홀딩스가 에스제이엠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증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존 법률에서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일반지주회사가 금융회사인 벤처캐피탈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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