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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하나성장펀드' GP, 스톤브릿지·K2인베 낙점 각각 150억·100억 LOC 확약, 멀티클로징 허용…하나금융 시너지 방안 마련 '고민'

이기정 기자공개 2023-12-08 08:07:05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7일 15: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하나기업성장펀드' 출자사업의 최종 GP(위탁운용사)로 스톤브릿지벤처스와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확정됐다. 두 하우스는 이번 출자사업을 따내며 결성 중인 펀드 규모를 키우는데 성공했다.

7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와 K2인베스트먼트는 해당 출자사업에서 각각 150억원, 100억원을 확보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순위, K2인베스트먼트가 2순위 GP로 낙점됐다. 성장금융은 최근 두 VC에게 LOC(투자확약서)를 전달했다.

출자사업은 지난 6월 GP 선정을 마친 '혁신성장펀드 2023 1차' 출자사업에서 일반 소형과 중형 계정에 낙점된 GP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하우스는 스톤브릿지벤처스와 K2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총 8곳이었다. 총 출자액은 250억원으로 2개사를 선정했다.

주목적 투자대상과 의무비율은 큰 틀에서 혁신성장펀드 출자사업과 동일하다. 성장금융에서 정한 '혁신성장 공동기준 품목'과 '신성장 4.0', '글로벌 초격차산업 및 미래유망산업 분야' 해당하는 중소·중견 기업에 약정총액 60% 이상의 투자를 집행해야 한다.

추가로 GP들은 하나금융그룹과 시너지 창출 및 협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받은 기술등급이 상위 5등급 이상이거나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 및 '발명진흥법'에 따른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에 투자집행금액의 8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펀드의 존속기간은 10년으로 1년씩 2회 연장이 가능하다. 투자기간은 5년 이내다. 펀드 결성은 올해까지 마무리해야 하지만 내년 3월까지 1회에 한해 멀티클로징을 허용한다.

이번 GP 선정으로 K2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결성 예정인 펀드의 규모를 키우는데 성공했다. 먼저 K2인베스트먼트는 연내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선정 전까지 1440억원을 확보했는데 추가로 100억원을 확보해 1500억원 이상의 펀드 결성이 가능해졌다.

K2인베스트먼트는 성장금융 출자사업 외에도 국민연금공단,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산재기금, 서울시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았다. 추가 LP(출자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내년 멀티클로징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도 GP 선정에 힘입어 목표로 하고 있는 24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 결성에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이미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성장금융을 포함해 국민연금공단과 산업은행 등이 주요 LP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전반적으로 투자업계 시장 환경이 안좋은 상황에서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내년과 내후년 활용할 투자 재원을 확보해 뜻 깊다"며 "열심히 투자 활동에 나서 출자에 나서주신 LP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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