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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순환 사이클' BSK인베, 3번째 '청년창업' 펀딩 추진 모태펀드 1차정시 GP 낙점…'5년 주기' 동일 계정 펀드레이징 눈길

이기정 기자공개 2025-05-12 08:39:31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8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SK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을 따내면서 3번째 청년창업펀드 결성에 나섰다. 하우스는 2015년부터 5년 주기로 동일 계정의 펀드를 만드는데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펀드는 그간 결성했던 청년창업 분야 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8일 벤처투자 전자공시(DIVA)에 따르면 BSK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고 있는 청년창업펀드는 △NAVER-BSK 청년창업 5호 투자조합(200억원) △BSK 9호 청년창업 투자조합(334억원) 등 2개다. 하우스는 최근 결과를 발표한 모태펀드 1차정시 중진계정 청년창업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세 번째 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다.

현재 운용하고 있는 두 조합의 결성 시기는 각각 2015년, 2020년이다. 통상적인 벤처펀드의 운용 기간을 고려하면 동일 계정 투자 소진이 끝나는 시점에 새로운 펀드를 결성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벤처펀드의 운용 기간은 통상 8년인데 이중 4년씩 나눠 투자와 회수를 진행한다.

청년창업 분야는 모태펀드 정시 콘테스트 출자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 중 한 곳이라 더 의미가 있다. 실제 올해 3곳의 GP를 선정하는데 27곳의 하우스가 몰려 경쟁률 9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역시 경쟁률 7대 1을 기록해 격전지로 꼽혔다.

성공적인 펀드 운용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하우스는 청년창업 분야 펀드로 △달바글로벌 △스타일쉐어 △에이아이트릭스 △마인즈랩 △디어유 등에 투자했다. 이중 마인즈맵과 디어유는 이미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기업이다. 달바글로벌 역시 최근 유가증권시장 데뷔가 임박했다.

새롭게 결성하는 펀드의 운용인력으로는 백승권 대표와 이준기 상무, 김형식 수석팀장이 참여한다. 이준기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 데뷔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그는 달바글로벌 투자를 이끈 주인공이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올 초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1984년생인 이 상무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소비재 분야 애널리스트로 활동했고 직방을 거쳐 2019년 BSK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달바글로벌 외에도 아이엠비디엑스, 노머스 등 유망 기업을 다수 발굴했다.

하우스는 1차 결성 기한인 7월까지 빠르게 클로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하반기 멀티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키우는데 도전할 예정이다. 타깃하고 있는 LP는 공제회와 연기금이다. 만약 목표를 달성한다면 지금까지 결성한 청년창업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조합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회수 트랙레코드가 우수해 기대가 큰 상황이다. 실제 하우스는 지난해 아이엠비디엑스의 부분 회수로 멀티플 7배의 성과를 기록했다. 남은 지분을 고려하면 약 10배 수준의 멀티플이 예상된다. BSK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 하반기까지 펀드 규모를 키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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