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WM조직 대폭 개편…변화 '소용돌이' 김성현 대표 권한 확대, 사실상 경영 총괄
이돈섭 기자공개 2023-12-29 08:50:47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8일 19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의 WM 비즈니스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대규모 조직 개편에 나섰다. 김성현 대표와 함께 새로운 수장이 된 이홍구 대표의 리더십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오후 임원인사를 내부 발표했다. KB금융이 이달 14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을 KB증권 신임 대표로 선임한 지 보름여 만이다. KB증권은 기존 박정림 대표와 김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를 이어 이홍구 대표와 김 대표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KB증권 임원인사 특징은 김성현 대표의 권한이 대폭 확대된 점이다. IB부문만을 총괄하던 김 대표가 박정림 대표가 맡고 있던 S&T부문과 경영지원부문을 맡아 사실상 경영을 총괄케 됐다. 박 대표 뒤를 잇는 이홍구 대표는 리테일사업총괄본부와 고객솔루션총괄본부, 디지털사업총괄본부 등 3개 본부만을 총괄하게 된다.
리테일사업총괄본부는 이재옥 GWS본부장(전무)이 총괄한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상반기 KB증권에 합류한 인물로 최근까지 초부유층 고객 영업과 관리 등에 주력해왔다. 리테일사업총괄본부는 기존 WM부문이 재편된 조직으로 본부 산하에는 리테일영업본부와 연금사업본부, 지역본부 등 3개 본부를 편제하게 됐다.
고객솔루션총괄본부는 윤만철 WM영업본부장(전무)이 맡는다. 자산관리솔루션센터와 고객자산운용센터 등 기존 대표이사 직속 조직들이 고객솔루션총괄본부로 편제됐다. 자산관리솔루션센터는 이민황 센터장(전무)이, 고객자산운용센터는 김민수 센터장(상무)이 이끈다. 이 센터장과 김 센터장 모두 한 직급 승진했다.
김성회 상무보가 담당하는 OCIO솔루션본부도 고객솔루션총괄본부 안으로 편제됐다. 기존 고객자산운용센터 산하에 있던 OCIO운용부가 OCIO솔루션본부안으로 들어가면서 사실상 OCIO 관련 업무를 이 본부 안으로 끌어모았다. OCIO솔루션본부 산하에는 OCIO솔루션부와 OCIO운용부 등 2개의 조직이 자리잡고 있다.
디지털사업총괄본부는 하우성 플랫폼총괄본부장이 맡는다. 하 본부장은 기존 플랫폼총괄본부를 맡았던 인물로 이 신임 대표를 도와 디지털 전략과 기획 업무를 총괄한다. 디지털사업총괄본부 산하에는 디지털전략과 UI/UX 유닛을 비롯해 M-able Land Tribe, 자산관리Tribe, 고객컨택본부 등 조직들이 자리잡고 있다.
기존 박정림 대표가 총괄하던 S&T부문은 김 대표가 총괄하게 됐다. S&T부문장은 민시성 세일즈총괄본부장(전무)가 맡는다. S&T부문 산하에는 트레이딩총괄본부와 세일즈총괄본부, 글로벌세일즈총괄 등의 조직이 자리잡고 있다. 민 본부장은 S&T부문 내 세일즈총괄본부장도 겸직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과거 라임과 옵티머스 등 일련의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관련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미비 등으로 지난달 말 금융당국에서 직무정지 통보를 받았다. 박 대표는 이달 초 법원에 직무정지 처분을 정지해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법원은 박 대표의 집행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박 대표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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