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배터리 시장 낙관 "이정도 성장산업 결단코 없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계획 "아직은 없다"
정명섭 기자공개 2024-01-12 08:11:28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0일 1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근래 성장세가 주춤한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대해 "여전히 20%씩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각 기업들의 전기차 전환 계획에 따라 향후 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게 신 부회장의 진단이다.신 부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에 대해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 시장은 지난 4~5년간 연 30~35%씩 성장하다가 최근 주춤한 게 20~23% 성장"이라며 "모든 시장에서 20% 이상 성장하는 곳은 결단코 없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이 배터리 산업 성장을 단언하는 근간에는 여전히 낮은 전기차 침투율이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생산된 차량 8700만대 중 전기차는 1400만대(18%)에 머물렀다. 현대차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2030년에 전기차 생산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 건 시간 문제라는 얘기다.
신 부회장은 "(전기차 시장 성장이) 슬로우다운 될 때 내실을 기하면 계속 좋은 시장이 되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본업인 석유화학업에선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범용 제품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계속돼 고부가치 제품에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에서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노국래 부사장은 기자와 만나 "(올해 업황이) 좋을리가 없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신 부회장은 투자자금 조달을 위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계획에 대해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배터리 소재 등 투자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교환사채의 교환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이었다.
그는 여수 NCC 2공장 매각 계획에 대해 "여러 옵션을 검토하는 중이지만 업데이트할 내용은 없다"며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회사 전략과 맞지 않는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오는 1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석유화학업계 CEO들과 재생 플라스틱 규제, 스코프3(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 등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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