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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 Awards]'DCM 최강자' KB증권, 11년 연속 '1위' 대기록 세웠다NH, 8년만에 일반회사채 1위…SK㈜·신한카드, 베스트 본드 이슈어 선정

김슬기 기자공개 2024-01-29 07:53:46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6일 1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년 부채자본시장(DCM)은 금리인상이 일단락되면서 역대급 호황이었다. 연중 금리 변동성이 컸지만 DCM 규모는 162조원을 넘는 등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는 발행사와 기관투자자들을 아우르며 헌신해 온 투자은행(IB)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자본시장 미디어 더벨은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24년 코리아 캐피탈마켓 더벨 리그테이블 어워즈'를 열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를 비롯,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총괄대표, 김준태 신한투자증권 GIB2그룹 대표 등 각 증권사 핵심인물들이 총출동했다.

DCM 최강자는 역시 KB증권이었다. KB증권은 11년째 베스트 본드 하우스(Best Bond House)로 선정되면서 국내 최고 DCM 하우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023년 DCM에서 35조원이 넘는 대표주관실적을 쌓으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일반회사채(SB),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자산유동화증권(ABS)에서 모두 고른 성과를 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사진)는 "11년 동안 매년 리그테이블 어워즈를 통해 자본시장 종사자들을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열심히 일한 임직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채권시장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2013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됐는데 2022년까지 아주 투명하게 완전 경쟁시장으로 이뤄졌으나 지난해부터 시장이 혼탁해졌다"며 "리그테이블도 중요하지만 건전한 수요예측 시장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KB증권은 앞으로도 건전한 시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이외에도 베스트 ABS 하우스(Best Asset Backed Securities House), 베스트 본드딜(Best Bond Deal·ABS), 이슈어스 페이버릿 하우스(Issuer's Favorite House) 등에서도 수상했다. DCM 분야에서 총 4개의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뉴스타반포3제일차, 케이비온천4 등 삼성물산 시공 사업장 ABS를 통해 부동산 금융이 경색된 중에도 자금조달 파트너로 활약했다.

NH투자증권은 8년만에 '회사채 시장의 꽃'이라 불리는 SB부문에서 1위에 올라 베스트 스트레이트 본드 하우스(Best Straight Bond House)를 수상했다. 이 밖에도 베스트 파이낸셜 본드 하우스(Best Financial Bond House), 베스트 본드 딜(Best Bond Deal), 이슈어스 페이버릿 하우스(Issuer's Favorite House)에도 선정됐다. 특히 발행사들이 선정하는 주관사 인식조사에서도 KB증권과 동률을 이뤄, 공동 수상했다.

지난해 비약적으로 성장한 신한투자증권은 DCM 4위, FB 주관 5위, SB 4위 등을 기록하면서 올해의 이노베이티브 본드 하우스(Innovative Bond House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전년도 각각 7위, 11위, 6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023년에 DCM 영역 전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3년 이후 4위권에 10년만에 진입했다.

베스트 본드 딜(Best Bond Deal)로는 SK하이닉스가 2023년 2월 발행한 224회차 공모채가 꼽혔다. 3·5·7·10년물로 만기구조(트랜치)를 구성, 총 1조3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2023년 단일 회차 발행금액으로는 최대 규모였다. 한국투자증권, SK증권,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활약했다.

SK㈜와 신한카드는 각각 일반기업과 금융사 중 베스트 본드 이슈어(Best Bond Issuer)로 선정됐다. SK㈜는 2023년 공모채로 1조6000억원 규모, 신한카드는 여전채로 6조45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했다. 신한카드는 46건의 FB를 발행, 2년만에 다시 1등을 차지했다.

교보증권과 롯데손해보험은 올해의 이노베이티브 본드 딜(Innovative Bond Deal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이 상은 가장 혁신적인 회사채 발행을 주관한 IB와 발행사에 수여된다. 롯데손해보험은 2023년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해당 딜은 2022년 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 사태 이후 성공적으로 발행된 자본성증권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메리츠증권은 2023년 국내 증권업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역사상 최대 규모의 딜을 주관하면서 베스트 얼터너티브 인베스트먼트 딜(Best Alternative Investment Deal)을 받았다. 서울 용산 유엔사부지 개발을 위해 메리트증권은 1조3000억원 규모의 본 PF 주관에 성공했다. 10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했고 메리츠증권 역시 2000억원의 대출을 실시했다.

베스트 MBS 하우스(Best Mortgage Backed Securities House)는 DB금융투자가 수상하게 됐다. DB금융투자는 2023년 6조2504억원의 MBS를 주관하면서 금액 기준 점유율 18.71%를 기록했다. DB금융투자는 2019년 3위, 2020년 2위, 2021년 1위에 오른 이후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5년 연속으로 베스트 코리안 페이퍼 하우스(Best Korean Paper House)를 수상, 한국물 시장의 최강자라는 것을 보여줬다. 전체 주관실적은 54억1406만달러였다. 대한민국 정부의 외국환평기금채권(외평채)은 물론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산업은행 같은 특수은행 발행 뿐 아니라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딜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베스트 코리안 페이퍼 이슈어(Best Korean Paper Issuer)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였다. 2023년 총 90억달러의 공모 한국물을 발행했다. 이는 해당 발행사의 연간 조달 규모로 봤을 때 최대치였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현대차그룹 캡티브 금융사로 등급전망 '긍정적' 변동에 힘입어 2023년 4월, 6월, 9월, 11월 매분기 글로벌본드를 발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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