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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인시스 IPO]삼성 폴더블폰 탄생 일등공신, 매출 1400억 돌파삼성디스플레이와 긴밀, 2019년 이후 가파른 성장

김슬기 기자공개 2025-04-01 08:06:41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8일 10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박막강화유리(UTG·Ultra Thin Glass) 후공정 업체 도우인시스가 2024년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도우인시스는 독자기술로 UTG를 양산, 전 세계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도우인시스는 2010년 설립 후 15년 만에 증시 입성을 노리는 만큼 사업 성장세는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도우인시스는 2024년 별도 기준 매출액 14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65% 매출이 성장한 수준이다. 영업이익 96억9600만원, 순이익은 152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모기업인 뉴파워프라즈마가 공개한 것이다. 도우인시스는 지에프와 베트남법인을 100% 완전 자회사로 보유 중이다.


2010년 설립된 도우인시스는 전 세계 처음으로 UTG 양산, 전 세계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커버윈도우 시장을 선도하는 곳이다. 2019년 폴더블 UTG 양산에 성공했고 삼성 갤럭시 Z플립으로 세계 최초 UTG를 상품화했다. 2020년 갤럭시 Z 플립 출시 이후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용 상품화를 지속해 왔다. 2022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중화권 모델을 상품화했다.

도우인시스 UTG는 25~100um 두께로 얇고 높은 폴딩 신뢰성과 복원력, 유연성 등에 강점이 있다. 현재 휴대폰 외에도 태블릿이나 노트북, 차량에 쓰일 수 있는 차세대 IT용 UTG도 개발 중이다. 향후 롤러블 스마트폰, 폴더블 노트북 등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폴더블기기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우인시스의 기술력은 국내에서 경쟁자를 찾기 어렵다. 덕분에 UTG 국산화에 성공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 31억원이었던 매출은 2019년 83억원으로 성장했고, 2020년에는 540억원, 2021년 628억원, 2022년 843억원, 2023년 858억원, 2024년 1417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폴더블 휴대폰 시장의 개화와 함께 성장한 셈이다.

이익 역시 견조하다. 2019년에는 8억원의 손실을 봤지만 이후에는 꾸준히 영업이익을 냈다. 2022년 1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100억원대를 돌파했고 2023년 195억원으로 1년만에 2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다만 지난해에는 97억원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대신 순이익이 153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이익률은 10%대를 유지했다.

도우인시스의 실적 개선은 기업공개(IPO)에도 긍정적이다. 도우인시스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예비심사기업 청구를 진행했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상장예정주식수는 1076만여주다. 이 중 공모예정 주식수는 140만주로 전체 주식 수의 13% 정도였다.

향후 도우인시스는 해외 공장 확보를 통한 생산능력(Capa) 증대와 태블릿, 노트북용 대면적 UTG 제조라인을 구축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도우인시스는 UTG 원판을 스마트폰별 규격에 맞춰 커팅한 후 성형, 강화 및 코팅 단계를 통해 유연성과 내구성을 강화해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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