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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호 공급' 포스코이앤씨, 지방 물량 90% 상회 미분양 관리지역 내 사업장 3곳 포함…수도권 하반기 소규모 진행 예정

김지원 기자공개 2024-02-02 07: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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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주요 건설사의 아파트 공급 계획이 하나둘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건설사는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분위기다. 공급 일정상 불가피하게 분양에 나서야 하는 사업지 중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상당수 쌓인 곳도 있다. 주요 건설사의 연간 공급 계획을 토대로 분양 성패와 주택 실적 등을 예상해 봤다.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1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이앤씨의 올해 공급 물량은 지방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리모델링, 재개발·재건축 형태로 소규모 공급만 진행한다. 일부 지방 사업장의 경우 미분양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전국적으로 2만294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조합물량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1만2129세대다. 상반기 9곳, 하반기 8곳으로 나눠 총 17개 사업장에서 분양에 나선다.

2분기 분양을 앞두고 있는 전북 익산 중앙동 주상복합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파트다. 사업형태별로 살펴보면 재개발·재건축 5곳, 리모델링 4곳, 지역주택조합 2곳, 자체사업분양 1곳 등이다. 나머지 사업장은 도급 형태다.


공급 물량 대부분은 지방에 포진돼 있다. 일반분양 물량 기준으로 총 1만1001세대가 지방 몫으로 전체 물량의 90%를 넘는다. 지난해 일반분양 계획 물량 중 지방 물량의 비중이 61.4%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뭇 다른 분위기다.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도 모두 지방에 위치해 있다.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1225세대) △포항 삼성공원 개발사업(2667세대) △속초 영랑공원 공동주택(1024세대) △아산 탕정지구 3BL 공동주택(1050세대) △전주 기자촌 주택재개발정비사업(1426세대) 등이다.

이 중 공급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포항 상생공원 개발사업(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하는 건으로 총 2667세대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35층 20개 동 규모로 조합과 임대 물량 없이 전부 일반분양으로 구성돼 있다.

지방 사업장 중 미분양 관리지역(울산, 포항, 아산)이 포함돼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지점이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을 기준으로 매월 선정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공급하는 일반분양 물량은 총 3934세대로 올해 일반분양 물량의 32.4%에 해당한다.

광양 마동 공동주택의 경우 2022년 10월 분양을 진행했다가 올해 재분양을 진행하는 건이다. 당시 계약률 저조로 미분양 물량 해소에 어려움을 겪자 분양 취소를 결정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 분양가격 할인 등의 조건을 추가해 다시 한번 분양에 나선다. '광양 더샵 라크포엠'에서 '광양 더샵 레이크센텀'으로 이름도 바꿨다.

수도권에서 분양을 진행하는 곳은 총 6곳이다. 일반분양 물량 기준 공급물량은 총 1128세대로 전체의 9.3%에 그친다. 도급 없이 리모델링과 재개발·재건축으로만 소규모 분양을 진행한다. 고양 원당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635세대)을 제외한 5개 사업장의 공급물량은 각각 100세대 내외다.

지난해 수도권에도 인천 주안10구역 재건축, 의정부 라과디아 공동주택 등 1000세대 넘는 사업장들이 있었으나 올해는 대규모 분양을 진행하는 곳이 한 곳도 없다. 다만 최근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앞세워 수도권을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이르면 내년부터 수도권 물량은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 사업장의 분양 일정은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신반포21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까지 총 5개 사업장에서 분양을 진행한다. 수도권 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큰 고양 원당1구역의 경우 한화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오는 3분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전에 지방에서 수주한 사업장의 분양 일정이 올해 집중돼 예년에 비해 지방 비중이 커졌다"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비중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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