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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자산운용, 노량진 청년안심주택사업 '본궤도' 디에이건설 시공사 선정, '엘비더함제1호리츠'로 개발…2027년 12월 준공 후 10년간 운영

김지원 기자공개 2024-05-13 08:02:17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0일 08: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자산운용이 추진 중인 청년안심주택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영업인가를 받은 뒤 자금 조달, 부동산 매매계약 체결 등을 진행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B자산운용이 리츠 AMC 인가를 받은 뒤 처음으로 추진하는 임대주택사업이다.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엘비더함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엘비더함제1호리츠)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청년안심주택 사업을 위한 주요 안건들을 통과시켰다. 안건으로는 △부동산매매계약서 체결의 건 △사업 및 대출약정서 체결의 건 △차입 한도 승인의 건 △공사도급계약 체결의 건 등 총 8건이 상정됐다.

엘비더함제1호리츠는 LB자산운용이 지난해 11월 청년안심주택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리츠다. LB자산운용은 올해 3월 중순 국토교통부에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해 지난 4월 15일 인가받았다.

사업장은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56-1에 있다. KT 노량진 지사 부지로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어 CBD와 YBD, GBD 등 주요 업무지구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에 대형마트와 종합병원, 공원 및 주요 관공서가 있어 주거지로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KT 노량진 지사 부지는 대한토지신탁이 '대한제36호오피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대한제36호오피스리츠)'를 통해 들고 있던 곳이다. 당초 대한토지신탁이 민간임대주택으로 직접 개발해 운영 후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토지를 매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대한제36호오피스리츠가 엘비더함제1호리츠에 토지를 매각하고 해당 리츠에 보통주를 출자해 사업에 참여하는 구조다. LB자산운용은 자금 조달 계획에 따라 지난달 말 보통주식 507만주와 종류주식 1186만주를 발행해 주주에게 배정했다. 1주당 액면가와 발행가는 5000원이다.

현재 기존 건물은 철거된 상태로 해당 부지에는 지하 7층~지상 22층 규모의 청년안심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당초 한양이 시공을 맡았으나 이후 사업비 문제로 시공권을 포기하며 디에이건설이 최근 새 시공사로 선정됐다.

LB자산운용은 엘비더함제1호리츠의 AMC를 맡아 10년간 이 임대주택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간 오피스와 물류센터 등의 자산을 주로 운용해 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2022년 리츠 AMC 설립 인가를 받은 지 2년 만에 임대주택을 포트폴리오에 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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