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올해 첫 펀딩 나서는 타임폴리오, 시장 화답할까 코벤펀드 신영·유안타서 판매, 100억원 내외 예상

윤종학 기자공개 2024-02-06 11:04:41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1일 14: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올해 첫 펀딩에 나섰다. 코스닥벤처 펀드를 설정해 지난해에 이어 대체투자 영역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양호한 펀드 청산 성과가 입소문을 타며 대체투자 펀드의 판매채널도 다변화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달 29일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It’s Time-Mezzanine I 3호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설정하고 펀딩 중이다. 이달 5일까지 총 6영업일 동안 판매할 예정이며 신영증권과 유안타증권이 공동 판매에 나섰다. 펀드 규모는 100~12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It’s Time-Mezzanine I 3호는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가 발행하는 메자닌, IPO공모주, Pre-IPO, 블록딜, 차익거래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메자닌 70%, IPO공모주 10%, 비상장주식 10% 안팎으로 투자할 예정으로 메자닌 투자가 핵심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19년부터 대체투자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설정된 초기 펀드들이 지난해부터 양호한 성과로 청산되기 시작하며 신규 펀딩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체투자 펀드 수탁고(AUM)는 6000억원을 넘어섰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대체투자 펀드 중에서도 코스닥벤처 펀드를 주로 설정하고 있다. 유독 코스닥벤처 펀드 설정이 많은 이유는 주식 운용에 강점을 지닌 하우스 성향에 기반한다. 공모주 투자로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는 코스닥벤처 외에 하이일드 공모주펀드 등도 있지만 채권 소싱에 대한 부분을 외부에 의존해야 한다.

대체투자 펀드들의 만기가 상대적으로 긴 점도 코스닥벤처 펀드를 설정하는 이유로 꼽힌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코스닥벤처 펀드 비히클을 사용하긴 하지만 해당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들은 메자닌이나 비상장 주식인 경우가 많다.

통상 비상장 주식의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는 만기 5년, 메자닌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는 만기 3년반으로 설정된다. 하이일드 펀드의 경우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이 1년씩 연장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혜택 일몰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있어 코스닥벤처 펀드가 더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신영증권과 유안타증권이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It’s Time-Mezzanine I 3호'를 공동판매하며 대체투자 펀드의 판매채널이 다변화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말 기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판매사 내역을 보면 삼성증권(24%), 신한투자증권(21%), 미래에셋증권(19%), NH투자증권(13%) 등 주력 판매사들의 비중이 큰 하우스다.

실제 이번 펀드를 공동 판매하는 신영증권과 유안타증권은 각각 248억원, 58억원으로 전체 판매금액 중 1%에도 미치지 않는다. 대체투자 펀드의 인기에 힙입어 그동안 비중이 적었던 판매사들까지 채널이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7월 처음으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대체투자 펀드를 판매해 250억원의 자금을 모으는 등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안타증권도 2020년 이후 4년만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펀드 판매에 나섰다는 점에서 펀딩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