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링크, 2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추진 국내 5위 전기차 충전사업자, 노후화 충전기 M&A 후 점유율 확대 모색
구혜린 기자공개 2024-03-12 08:27:39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6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기차 충전사업자(CPO) '플러그링크'가 20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 투자 유치에 나선다. 지난해 국내 CPO 사업자 중 3위 규모로 충전기를 보급한 데 이어 노후화된 충전기를 대량 인수(M&A)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플러그링크는 최근 20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에 돌입했다. 국내 프라이빗에쿼티(PE)와 VC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을 진행 중이다.
2021년 설립된 플러그링크는 시장 점유율 5위 CPO 사업자다. 지난해 기준 설립 2년 만에 누적 1만2000대의 완속 충전기 보급량을 달성했다. 지난해 신규 설치량(2000여대) 기준으로만 500개 CPO 중 3위다. CPO 시장은 사업 대상 사이트에 충전기를 설치한 이후 이용자에게 충전요금을 과금하며 반복 매출이 발생하는 '규모의 경제' 성격을 띄기 때문에 충전기 보급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용자 친화 서비스를 기반으로 대기업 중심 CPO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하고 있단 평가다. 누적 회원 수는 5만2000명에 달한다. △차량 모델에 상관 없는 간편충전(PnC, Plug and Charge) △시간대별 요금제가 아닌 단일 요금제 △회원 카드 없이 QR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억원으로 2022년(62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플러그링크의 시장 점유율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플러그링크는 국내 CPO 사업자들이 기존에 설치한 노후화된 충전기를 인수하는 데 투자금을 쓸 계획이다. 일종의 M&A성 거래다. 인수한 충전기를 개조 및 보수하는 비용도 포함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플러그링크 브랜드로 고품질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중 보급량을 늘려 점유율을 높이겠단 목표를 세웠다.
강인철 플러그링크 대표는 "급격한 성장을 위해 현재 시장에서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충전기를 인수하려 한다"며 "M&A를 통해 국내 3등 CPO 사업자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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