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백운용, 공모주 투자 성과 '잭팟'…신규 펀딩 탄력 누적 100% 수익률 청산…재간접 전략 주효
윤종학 기자공개 2024-03-11 08:20:37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6일 15시38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쿼터백자산운용의 공모주 투자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내며 청산됐다. 재간접 투자로 공모주 배정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두 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공모주 투자 성과가 입소문을 타며 한동안 멈춰있던 신규 펀딩에도 성공했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쿼터백자산운용의 'QB 아포가토 펀드포트폴리오 일반사모투자신탁'이 지난달 말 청산됐다. 2021년 2월18일 약 100억원 규모로 설정돼 3년 동안 운용됐다. 청산 직전 누적 수익률은 106.8%에 이른다.
쿼터백자산운용은 2020년부터 투자자에게 어려운 펀드명과 전략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펀드명에 커피 레시피(Recipe)를 사용하고 있다. 해당 펀드도 같은 시리즈의 상품이다. 'QB 아포가토 펀드포트폴리오 일반사모투자신탁'은 공모주 투자 비중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한 펀드다. 직접 공모주 투자를 단행함과 동시에 타 자산운용사의 펀드를 담는 재간접 펀드다.

타 자산운용사의 펀드로는 코스닥벤처펀드,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등을 주로 담는다. 코스닥벤처펀드와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모두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일반 공모주펀드 대비 배정 기여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한동안 얼어붙었던 공모주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정 섹터의 종목들은 공모가 대비 '잭팟'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QB 아포가토 펀드포트폴리오 일반사모투자신탁' 역시 드라마틱한 상승세를 보인 종목들을 담으며 펀드 성과를 키웠다.
대표적으로 펀드 자체에서는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에서 수익률이 높게 나왔으며 재간접 펀드에서는 LS머트리얼즈 상장 효과가 컸다.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각각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7.7%, 58% 상승한 종목이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0% 급등했다.
공모주 투자 펀드가 높은 수익률로 청산되며 쿼터백자산운용의 신규 펀딩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펀드 청산과 유사한 시기에 코스닥벤처 펀드를 설정하며 오랜만에 신규 펀딩에 성공하기도 했다.
쿼터백자산운용은 2022년 10월 'QB 카푸치노 코스닥벤처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설정한 이후 1년 반 동안 신규 펀드를 설정하지 않았다. 고금리 장기화에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의 펀딩 가뭄이 지속된 영향이 컸다. 양호한 성과의 펀드 청산 성과와 신규 펀드 설정까지 성공하며 다시금 펀딩에 물꼬가 트인 셈이다.
쿼터백자산운용은 최근 'QB 헤이즐넛 코스닥벤처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약 70억원의 자금이 모였으며 기관투자자가 수익권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정 시 중도환매와 추가납입이 가능한 추가형, 개방형으로 설정해 유동성이 용이한 구조로 설계했다. 쿼터백자산운용은 메자닌 위주로 코스닥벤처 펀드의 요건을 맞추고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활용해 알파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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