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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자닌 강자' GVA운용, 단일 최대 메자닌 펀드 설정 기관투자자 11곳 참여, 약 400억 자금몰이

윤종학 기자공개 2024-03-12 08:15:25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7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VA자산운용이 메자닌 투자 강자의 면모를 다시 입증했다. 하우스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메자닌 투자 펀드를 설정했다. 메자닌 투자 성과를 기반으로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았다는 평가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VA자산운용은 이날 'GVA Mezz-B1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신규 설정했다. 추가 납입 및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단위형, 폐쇄형 상품으로 만기는 3년이다.

GVA자산운용은 멀티전략 펀드와 메자닌 펀드를 주력 라인업으로 보유 중이다. 멀티전략 펀드는 주로 상장사 주식 및 메자닌 등에 투자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메자닌 펀드는 상장사 메자닌 롱(Long)에 IPO 전략을 일부 가미한다.


신규 설정된 'GVA Mezz-B1 일반사모투자신탁'는 그동안 선보였던 메자닌 펀드와 전략적으로 동일한 상품이다. 펀드별 투자 비중에 차이는 존재하지만 대부분 90% 이상을 메자닌에 투자하는 메자닌 특화 펀드다.

'GVA Mezz-B1 일반사모투자신탁'이 주목받는 이유는 설정규모 때문이다. 이 펀드는 약 4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100억원대 펀딩도 쉽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눈에 띄는 성과다. 또한 GVA자산운용이 설정한 단일 메자닌펀드로도 최대 규모다. 기관투자자 및 일반법인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했으며 은행, 증권, 보험, 저축은행, 캐피탈, 일반법인 포함 총 11곳에서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양호한 수익률로 펀드가 청산되는 기존 투자자 롤오버 수요 및 입소문에 따른 신규 기관들이 늘어나면서 큰 규모의 자금모집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펀딩 가뭄 속에서도 대규모 자금모집에 성공하면서 메자닌 투자에 특화된 하우스 저력을 재입증한 셈이다. GVA자산운용은 한국형 헤지펀드 하우스 중 최초로 상장사 메자닌에 투자한 메자닌 강자로 꼽힌다. 최근 메자닌 시장 환경 변화가 GVA자산운용을 찾는 투자 수요를 확대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메자닌은 주식과 채권의 특징이 결합된 투자자산이다. 채권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낮아지는 기대 수익을 주가 상승률로 상쇄할 수 있고, 반대로 주가가 낮을 경우 채권의 고정금리 수익을 획득하며 주식 전환권 행사를 통해 자본 차익을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고금리 환경 속에서 기업들의 저금리 자금조달 니즈가 커지면서 메자닌을 자금조달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딜의 조건적인 측면에서도 유동성 경색인 시장 속에 자금조달이 필요한 발행사보다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메자닌 발행 수요가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되며 발행건당 평균금액도 커지고 있다. 이에 자금력이 있고 오랜 기간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우량 운용사 위주로 좋은 딜들이 몰리는 양상이다.

GVA자산운용의 메자닌 누적 투자금액은 약 1조원, 누적 투자 건은 387건에 이르는 국내 톱티어 메자닌 투자자다. 국내 주요 증권사 IB와 협업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다수 메자닌 운용사와 클럽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우량 메자닌 선별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특히 메자닌 분산투자 수준은 업계 최상위권으로 개별 종목 신용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시장대비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초과 수익을 거두고 있다. 앞서 청산된 메자닌 펀드들의 성과가 이를 반증한다. 'Pure Mezz 일반사모투자신탁(34%)', '메자닌-K 일반사모투자신탁(43.4%)', 'Mezz Smart 일반사모투자신탁(29.55%)' 등은 모두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메자닌 투자가 보편화될 수록 양질의 딜에 투자하는 것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보수적인 신용분석, 분산투자, 신의성실이라는 운용철학을 통해 시장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않고 안정적인 레코드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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