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블루 강북, GVA운용 리테일 확장 조력 기판매 메자닌 펀드 청산 후 신규 펀딩 주도
윤종학 기자공개 2024-01-12 08:24:14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9일 14: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의 초고액자산가(VVIP) 특화 점포 프리미어블루 강북이 GVA자산운용의 펀드를 연이어 판매했다. 과거 프리미어블루 강북이 주도해 판매한 GVA자산운용의 메자닌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내며 청산되자 신규 펀딩도 주도했다. 기관 고객에서 리테일 고객으로 확장 중인 GVA자산운용과 협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VA자산운용은 최근 '지브이에이 Mezz-v2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청산하고 수익배분을 마쳤다. 해당 펀드는 2020년 8월7일 설정된 펀드로 만기일은 2023년 12월7일이었다. GVA자산운용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메자닌 멀티전략의 펀드다.
메자닌 특화 하우스인 GVA자산운용은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함께 가진 상장사 발행 메자닌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유휴현금 이내에서 공모주 투자 등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가미하는 방식이다.
제한적 하방과 열린 상방을 추구하는 투자로 안정적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번에 청산된 '지브이에이 Mezz-v2 일반사모투자신탁'도 만기 기준 설정액 217억원, 순자산 344억원으로 누적수익률은 66.08%에 이른다. 연환산 16.42% 수준이다.
해당 펀드는 프리미어블루 강북에서 주로 판매된 리테일 대상 펀드다. 당시 펀드 설정액 217억원 중 약 160억원 이상을 프리미어블루 강북에서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금액은 프리미어블루 타 지점에서 참여했다.
프리미어블루 강북은 프리미어블루 강남과 함께 초고액자산가 영업의 양대 축을 구성하고 있는 센터다. 비상장, 헤지펀드, 해외채권 등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최근에는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의 인력들이 프리미어블루 강북으로 합류하며 내부 조직이 3센터로 확장됐다.
앞서 판매한 '지브이에이 Mezz-v2 일반사모투자신탁'이 양호한 성과를 거둔 채 청산되며 프리미어블루 강북은 GVA자산운용의 신규 펀딩에서도 주력 판매처 역할을 맡았다. 청산 펀드에 참여했던 고객들이 수익분을 제외한 투자원금 대부분을 재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GVA자산운용은 '지브이에이 Mezz-v2 일반사모투자신탁' 청산 이후 '지브이에이 M2-2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신규 설정했다. 해당 펀드 역시 상장사 발행 메자닌에 분산 투자하는 유사한 전략의 상품으로 설정액은 207억원이다. NH프리미어블루 강북이 메인 판매사 역할을 맡아 대부분의 자금을 소화했고 프리미어블루 도곡 등도 일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펀드가 만족할만한 성과를 냈다면 고객 입장에서는 만기 청산 후 신규 펀딩에 우선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리테일 시장 인지도가 낮은 GVA운용이 리테일 펀드를 청산 후 신규 펀딩으로 자금이 유입이 이어졌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판매채널 확장에 나선 GVA자산운용 입장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결과다. GVA자산운용은 메자닌 투자를 한국형 헤지펀드의 주요 전략으로 격상시킨 하우스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펀드 설정액은 7880억원에 이른다. 다만 변동성 관리에 방점을 둔 운용 스타일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성향과 일치하며 기관 고객 위주로 외형을 키워왔다.
GVA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리테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메자닌 시장의 환경과 리테일 메자닌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판단이다. 작년 10월 리테일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펀드에 삼성증권, KB증권의 고객자금 381억원이 몰리기도 했다. GVA자산운용은 올해도 리테일 채널과 접점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윤종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세실업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향미 칼라앤터치 대표, 원단사업 투트랙 전략 주도
- [2024 이사회 평가]경영성과 양호한 동서, 이사회 시스템 구축 '미흡'
- [2024 이사회 평가]평가개선 우수 호텔신라, 경영성과 개선 과제
- [2024 이사회 평가]CJ대한통운, 우수한 참여도 속 아쉬운 '평가개선'
- [thebell note]이상고온과 날씨경영
- [한세실업을 움직이는 사람들]정순영 총괄법인장, 중미 수직계열화 최우선 과제
- [유통가 인사 포인트]CJ, 위기의식 반영 임원인사 단행...허민회 그룹 소방수 역할
- [한세실업을 움직이는 사람들]신수철 총괄법인장, 핵심 생산기지 '베트남' 사령탑
- [한세실업을 움직이는 사람들]'현장형 리더' 김경 대표, 섬유산업 위기 속 믿을맨
- '주인 바뀐' 푸드나무, 이사회 재편…펫푸드 힘 싣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