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하이브 타운홀미팅서 성장 로드맵 공개 4월 2일 임직원과 소통, 상장 후 첫 중장기 성장 로드맵
이지혜 기자공개 2024-04-01 09:18:07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9일 15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가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차주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4월 타운홀 미팅에서 5년, 10년 뒤까지 성장할 수 있는 계획을 내놓고 임직원과 공유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타운홀 미팅 이후 성장 로드맵을 시장과 공개하기로 했다. 다만 성장 로드맵을 공개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박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제19회 정기주주총회에서 타운홀 미팅을 주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중순부터 앞으로 5년, 10년간 하이브가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에 대해 중장기 로드맵을 세웠다”며 “로드맵 구상이 거의 마무리된 만큼 타운홀 미팅에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의 타운홀 미팅은 4월 2일 열릴 예정이다.

하이브가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는 것 자체는 새롭지 않다. 하이브는 벌써 수 년 동안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달 온·오프라인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타운홀 미팅에서 하이브의 주요 소식과 핵심 조직을 소개하고 임직원의 여러 의견에 직접 답했다.
그러나 이번 타운홀 미팅은 중요성이 특히 크다. 하이브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세워서 공개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하이브가 최초로 중장기 성장 계획을 세웠던 것은 2018~2019년이다. 하이브가 당시 세웠던 계획을 거의 이행, 시장과 상황이 달라진 만큼 새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가 이번에 공개할 중장기 성장 로드맵에는 △음악 산업과 시장이 당면한 문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Pop(K팝)의 위상 변화 △공략할 주요 시장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전략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AI(인공지능)의 등장과 함께 IT는 물론 음악산업의 흐름이 매우 빨라졌다”며 “K팝이 2, 3년간 앨범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레거시 비즈니스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점유율도 일부 하락하는 등 부정적 신호도 감지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일본 시장에서 하이브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확장, K팝에서 벗어나 음악산업의 전반적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 사례가 하이브라틴아메리카다. 하이브가 글로벌 음악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을, K팝이 아닌 라틴음악 장르로 공략하려는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이브는 지난해 12월 1일 미국의 라틴 장르 콘텐츠회사 지분 100%를 286억원에 사서 하이브라틴아메리카의 지배력을 얻었다.
BTS 멤버의 군대 제대 이후의 사업 전략과 주요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 전략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 최대 음악기업 유니버설 뮤직그룹(UMG)과 최근 글로벌 독점 유통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한 설명도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뉴진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이 북미와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상태”라며 “최근 데뷔한 신인 걸그룹 아일릿도 북미와 중국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하이브의 성장 로드맵이 시장에 어떤 방식으로 공개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테마로 공개 행사 등을 진행하지 않되 사안이 있을 때마다 보도자료를 통해 시장에 알리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타운홀 미팅 주제가 사전에 공유되는 게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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