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이지다이아텍, 식약처 허가 임박…시리즈C 도전50억 시리즈C 라운드 내달 돌입…추가 파이프라인 임상 실험
이채원 기자공개 2024-04-22 08:18:08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5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체외진단 플랫폼 장비를 개발하는 이지다이아텍이 5월 초 식약처 허가 절차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추가 파이프라인 임상 실험 진행을 위해 내달 50억원 규모 시리즈C 라운드도 시작할 계획이다.15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이지다이아텍은 내달 50억원 규모 시리즈C 라운드를 시작한다. 투자금은 운영자금 및 추가 파이프라인 임상 실험 진행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회사는 체외진단기기 ‘VEUDx’와 ‘VEUPLEX TBI assay’ 식약처 인증을 앞두고 있다. 식약처 인증 절차를 거치면 제품을 상업화할 수 있다. 회사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VEUPLEX TBI assay’는 사람의 혈액을 통해 외상성뇌손상 진단이 가능한 두 가지 바이오마커를 40분 만에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기기다. mild TBI(경증외상성뇌손상·뇌진탕) 환자부터 중증 외상성뇌손상 환자까지 신속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TBI는 외부충격으로 인해 뇌가 다치는 것을 뜻한다. TBI는 대부분 CT나 MRI로 진단하고 있으나, mTBI(경미한 뇌충격)의 경우 10% 이하만 진단이 가능하다. 나머지 90% 이상의 mTBI 환자는 진단이 불가능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mTBI 환자의 경우 대부분 중소병원에 가게 된다. 중소병원에서는 TBI를 진단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갖추기 어려워 최종 진단까지는 3~4일이 소요된다. 회사는 mTBI에 대한 빠르고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VEUPLEX TBI assay’를 내놨다.
‘VEUPLEX TBI assay’는 정밀형광면역반응을 활용한 고감도 다중진단 시스템 ‘VEUDx’ 분석기에서 검사하게 된다. 체외진단 플랫폼 장비인 ‘VEUDx 분석기’는 범용성과 신속성을 가지며 지난해 5월 유럽인증인 CE IVDR을 취득해 기술성을 인정받았다. ‘VEUPLEX TBI assay’, VEUDx 분석기는 지난해 태국FDA(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기도 했다.
회사는 이밖에 뇌 질환 관련 바이오마커와 다중 진단 시약을 보유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단백질 3종을 혈액으로 진단할 수 있는 다중진단키트도 개발했다.
이지다이아텍은 2016년 설립돼 2018년 서울투자파트너스, 2019년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았다. 이후 2020년 KB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마그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티인베스트먼트에서 2021년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19 신속항원키트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이지다이아텍이 만든 신속항원다중진단키트 'EDT™ COVID/Flu Ag Combo'는 2022년 4월 유럽 CE인증을 획득했다. 2021년 초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신속항원키트인 'EDT™ COVID-19 Ag Rapid Card'를 개발해 식약처 허가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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