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컴퍼니, 200억 시리즈C 투자유치 추진 프리 밸류 1000억 수준, 주관사 삼정KPMG
임효정 기자공개 2024-04-04 07:40:0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3일 0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빙기업 홈즈컴퍼니가 프리밸류 기준 1000억원에 200억원 규모로 시리즈C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그간 세 차례 성공적인 투자유치로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를 확보해온 홈즈컴퍼니는 지난해 영국 ICG와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즈컴퍼니가 2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돌입했다. 주관 업무는 삼정KPMG가 맡았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4/02/20240402102242888.png)
창업자들이 부동산과 도시개발 전문가 그룹인 점은 주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태현 대표를 필두로 공동 창업자 4명 모두 해당 업계의 전문가다. 이 대표의 경우 LH공사와 삼성물산을 거치며 신도시개발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박래익 GIC(싱가폴투자청) 전 대표가 고문으로 합류했으며, 코오롱리베토 대표를 역임한 나종현 본부장과 오성범 감정평가사 등을 영입했다. 부동산 금융, 해외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감정평가, 건축, 중개 등 각 분야 인재를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하며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에 최적화된 조직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내부 AVM시스템 등 IT, 데이터 분석 부문에도 힘을 실기 위해 선진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홈즈컴퍼니는 그간 세 차례 투자유치를 진행하면서 다수 SI와 FI가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230억원으로, 우미글로벌, 신한캐피탈, 카카오벤처스, 신세계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엔 영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인프라 펀드인 ICG와 3000억원 규모의 코리빙 전용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면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블라인드 펀드는 향후 풍부한 자산 포트폴리오와 운영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 요인이다. 블라인드 펀드로 서울과 수도권 기축 자산과 개발프로젝트 거래에서 우월한 협상력을 갖게 된 셈이다.
홈즈컴퍼니는 해당 펀드로 저평가된 호텔,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운영하거나 토지를 매입해 임대주택개발 후 운영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신규 블라인드 펀드를 확장해 시니어 하우징 시장 진출도 검토할 예정이다.
ICG와의 펀드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올 1분기까지 약 5개월 만에 수원, 독산, 선정릉 등 3개 자산을 매입해 운영을 개시했다. 운용자산(AUM)은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올해 추가로 5개 이상의 자산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홈즈컴퍼니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손익 흑자를 실현하면서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올해 연간 5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운영자산 7~8개를 확보해 2028년 2360억원 규모의 매출액과 27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6000억원 대의 기업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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