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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모니터/수협은행]위원회 결정→실무협 실행…ESG경영체계 수립 본격화사외이사 4인 중심 ESG위원회 신설…하반기 내 프로세스 구축 예상

이재용 기자공개 2024-05-13 13:49:16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0일 0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h수협은행이 ESG경영 거버넌스 고도화 및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 위원은 사외이사 4명이다. 수협은행 사외이사진은 ESG위원회를 비롯해 리스크관리위원회, 경영평가보상위원회 등 상시 위원회에 전원 참석하는 특징이 있다.

신설된ESG위원회는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관련 정책을 의결하고 감독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ESG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ESG위원회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수립된 ESG 전략 및 정책을 하반기에 구성 예정인 ESG실무협의회에서 실행하는 프로세스다.

수협은행은 최근 이사회에서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ESG위원회는 지난 2022년부터 관련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을 만큼 중요도가 높은 조직이다. 이미 해양수산금융 분야에서 ESG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경영 전반에 ESG를 적용하라는 시대 요구에 맞춰 ESG경영 체계 마련에 나섰다.


ESG위원회는 오규택, 남봉현, 이석호, 최형림 사외이사 4인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내달 계획된 킥오프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다. 회의는 반기마다 1회 이상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수협은행 이사회 내 위원회는 △리스크관리위원회 △경영평가보상위원회 △ESG위원회 △은행장추천위원회 △감사추천위원회 등 5곳이다.

사실상 임시 위원회 성격을 띠는 은행장·감사추천위를 제외하면 모든 위원회에 사외이사 4인이 참석하는 형태다. 사외이사진은 ESG위원으로서 은행의 ESG 전략 및 계획에 대한 수립·승인을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8대 중대성' 이슈를 우선적으로 핸들링할 것으로 보인다.

수협은행은 앞서 총 24개의 주요 ESG이슈 풀 가운데 이슈의 중요도를 산정해 8개 중대성 이슈를 정했다. 8대 중대성 이슈는 기후변화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공헌 확대,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강화, 중소기업 동반성장 강화, 임직원 다양성 및 포용성 확대, 어업인 금융지원 확대, 금융소비자보호, 리스크 관리 역량 고도화 등이다.

ESG위원회에서 수립한 전략과 계획은 향후 관련 주요 부서장들로 구성될 'ESG실무협의회'를 통해 실행될 예정이다. 전사적 ESG경영 실행체계를 정리하는 셈이다. ESG실무협의회 구성은 내달 킥오프 회의에서 논의되며 올해 하반기 중 조직될 가능성이 높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내달 중 개최될 예정인 첫 회의에서 ESG위원회 관련 재규정 등이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서 ESG실무협의회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며 "의결 절차 등이 마무리된 이후 하반기 중에는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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