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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SK증권 바이오 애널리스트, 리가켐바이오 합류 '구독자 1만' SNS 채널 보유 'MZ 바이오 애널리스트' 아이콘서 전직

최은수 기자공개 2024-05-23 09:44:08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2일 08: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제약·바이오 분야를 담당하던 이동건 연구원(사진)이 애널리스트 커리어를 끝내고 리가켐바이오에 합류했다. '90년대생 애널리스트'였던 그는 바이오 애널리스트 세대와 트렌드를 가르는 분기에 섰던 인물이었다.

22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 전 연구원은 이달 중순부터 리가켐바이오에 합류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리가켐바이오에선 기술전략부문 실무를 담당한다.

그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거쳐 연세대학교 제약산업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처음 섹터 애널리스트를 시작한 건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서였다. 이후 신한투자증권을 거쳐 SK증권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이 전 연구원은 바이오사이언스에 기반한 전공자는 아니지만 뛰어난 기업 분석력을 토대로 업계에서 긍정적인 평판을 쌓아 왔다. 통상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들은 약학 석사 출신이나 전공자를 우대하고 이들이 현장에 주로 포진했다.

그가 상장 바이오텍의 기술전략 실무 멤버로 새로 자리한 것도 눈길을 끈다. 코로나19가 한창인 2020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바이오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비상장 또는 스몰캡 바이오텍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의 전업을 택했다.

2020년 말 지니너스 CFO로 자리를 옮긴 구완성 토모큐브 CSO, 알토스바이오 최고재무책임자로 합류했던 진홍국 현 에이프릴바이오 IR 이사가 대표적이다.

BNP파리바의 리서치센터장 출신의 유창연 큐리언트 CFO,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한 박종현 큐라클 CFO,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출신 이정수 리메드 CFO, 랩지노믹스 CFO를 맡았던 신재훈 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등도 이같은 행렬과 궤를 같이 한다.

이 전 연구원의 전업은 그의 커리어와 나이대를 두루 고려한 결단으로 보인다. 그의 애널리스트 커리어엔 'MZ세대 애널리스트'라는 또 하나의 수식어가 뒤따른다. 애널리스트 가운데서도 젊은 피에 속한단 뜻이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운영한 SNS 채널이 1만 구독자에 다다를만큼 업계와 시장의 인플루언서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바이오 섹터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SNS를 겸하는 인물들 가운데 자체 채널 구독자가 1만명에 달하는 사례 자체가 드물다. 이 전 연구원 외엔 시니어급에 해당하는 허혜민 키움증권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 팀장 정도가 SNS 1만 구독자 대열에 올라 있다.

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이동건 애널리스트가 회사에 새로 합류한 게 맞는다"며 "사내 사업전략센터에 기술전략 부문에서 근무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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